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폭염에 정전 겹치면…피닉스시 인구 절반 응급실 실려갈수도"

미국뉴스 | | 2023-05-24 09:34:18

폭염에 정전 겹치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환경과학·기술 학회지 논문…"전력망 관리 강화, 나무 그늘 늘려야"

 

미국에서 근래 이상기후와 함께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잦아진 가운데 올여름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기까지 끊기면 남부 지역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지아 기술연구소의 도시·지역계획 전문가 브라이언 스톤 교수팀이 23일 환경과학·기술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애리조나주의 대표 도시 피닉스는 평균 기온이 높고 에어컨 의존도가 높아 폭염과 함께 정전이 발생할 경우 피해가 특히 클 것으로 우려됐다.

연구진은 미국 남부 도시인 피닉스와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을 주요 사례로 선정, 이들 도시의 역대 폭염 당시 기온과 건물 유형별 실내 온도, 시민들이 실내와 실외에 각각 머무는 시간 등을 고려해 고온에 노출되는 정도를 수치화했다.

 

이어 각 지역에 5일간 폭염이 이어지고 정전까지 겹쳤을 경우 고온에 노출되는 정도를 계산해 인구당 응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 발생률을 추산했다.

이 가상 시나리오에서 피닉스는 전체 인구(약 145만명)의 50% 이상인 81만6천570명이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틀랜타는 전체 인구(약 42만명)의 3% 정도인 1만2천540명이 같은 경우에 해당했다.

피닉스는 한여름 폭염이 닥치면 일일 최고 기온이 섭씨 45도까지 올라 애틀랜타보다 9도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다만 도로의 절반가량에 가로수를 조성하거나 모든 건물 지붕을 단열 자재로 교체하면 온열 환자의 응급실 방문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진은 "폭염과 함께 며칠간의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 이들 도시에서 열 관련 사망률도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연구 결과는 전력망 복원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기를 낮추기 위해 나무 그늘과 햇빛 반사율이 높은 지붕 재료를 더 광범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 연구 내용과 함께 올여름 북미 지역의 3분의 2가량에서 전력 공급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최근 분석 결과를 전했다.

케이트 갈레고 피닉스 시장은 재난 사태를 선언할 수 있는 항목으로 홍수와 허리케인 등 기후 현상 외에 극도의 폭염을 더해줄 것을 연방 정부에 촉구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