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연방 당국, ‘펜타닐과의 전쟁’

미국뉴스 | | 2023-05-11 08:50:42

펜타닐과의 전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명 치사 펜타닐 딜러들 대대적 기소 12건 발표

 

미국에서 매 7분마다 1명씩 사망에 이르게 하는 오피오이드계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 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연방 검찰과 마약단속국(DEA) 등 사법당국이 남가주 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펜타닐을 유통하는 딜러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연방 사법당국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펜타닐을 판매한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기소 12건을 발표했다. 펜타닐 유통으로 인해 피해자들을 사망케 한 13명의 피고인들은 최소 20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소 12건 중 11건의 피고인들이 LA, 노스 할리웃, 몬테벨로, 샌버너디노, 리버사이드 등 남가주 출신이다.

 

연방 및 지역 검찰이 주도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은 “펜타닐 중독은 미국에서 50세 이하 성인들의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고 지적하며 “펜타닐을 유통하는 딜러들은 잠재적인 살인범이나 다름없으며, 법은 이들을 심판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최근 들어 멕시코 마약 카르텔까지 가세해 펜타닐을 유통하면서 미국 내 펜타닐 남용 문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차량 20여만대 중 일부 차량만 단속을 받기 때문에 실제 미국 내로 유입되는 마약 중 단 10% 이하만 압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딜러들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펜타닐을 유통하고 있으며, 특히 10대들에게도 접근해 펜타닐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의 경우 펜타닐 사망자가 2016년과 비교해 지난 2021년 1,200%나 증가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지난 연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1년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1,504명으로, 2016년 109명과 비교해 1,280%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LA 카운티에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의 55%가 펜타닐을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고,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12세와 17세 사이의 십대 학생들의 대다수인 92%가 펜타닐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도 마약을 복용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는데, 이 경우 학부모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녀를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펜타닐 복용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사례도 542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6년 133건에 비해 308% 늘어난 수치다. 연구진들은 10대를 포함해 오피오이드에 대한 내성이 높지 않은 사람들이 특히 펜타닐을 복용했을 때 위험한 결과가 초래된다고 밝혔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매년 미 전역에서 약 7만명이 합성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데, 이 수치는 3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펜타닐은 인공으로 만든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중독성이 강하며, 헤로인의 50배를 넘는 독성을 지녀 뾰족한 연필심에 올릴 정도의 양인 2mg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인희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