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잇단 총격 이대론 안돼” 여론 급증

미국뉴스 | | 2023-05-03 09:47:42

총기규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총기규제’ 답변 껑충 뛰어

 

집을 잘못 찾아 초인종을 누른 흑인 소년이 총에 맞아 다치는 사건에서부터 텍사스주 일가족 5명 총격 피살 사건 등까지 툭하면 터지는 총격사건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총기 및 범죄 문제를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은 미국 국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미국 성인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달 3~25일 실시해 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정부 리더십(18%), 경제일반(14%) 등에 이어 총·총기규제(7%)가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범죄·폭력 문제가 6%로 6위를 기록했다.

 

두 이슈 모두 전달 조사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중요도가 상승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총·총기 규제 문제와 범죄·폭력 문제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각각 1%, 3%에 그쳤다.

 

이런 변화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도했다. 지난달에는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3%만 총기 문제가 중요하다고 꼽았지만, 이번에는 이런 답변을 한 응답자가 18%를 기록했다. 범죄·폭력 문제 대응이 중요하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응답도 지난달 5%에서 이번 달 11%로 늘었다.

 

이에 따라 현재의 미국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답변도 3월 34%에서 4월 29%로 다소 감소했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총기 규제 중요성에 대한 답변은 관심을 끄는 사건 발생 등과 맞물려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미주리주에서는 지난달 13일 랠프 얄(16)이 엉뚱한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가 집주인이 쏜 총 2발에 맞아 머리와 팔을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또 지난달 10일과 28일에는 해고 통보에 따른 켄터키주 총기 난사 사건, 텍사스주 가정집 총격 사건 등이 각각 발생했다.

 

켄터키주 최대도시인 루이빌의 한 은행에서 해고에 앙심을 품은 전직 직원이 벌인 총격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한 5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 등 최소 9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텍사스주의 한 가정집에서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이웃집 주민들에게 처형 스타일로 총격을 가해 일가족 5명이 사망했다.

 

지난 3월27일 테네시주 주도 내슈빌의 기독교 사립학교에서 이 학교에 다닌 적 있는 범인이 총을 난사해 9살 학생 3명을 비롯해 6명이 숨졌다. 음력설 전날인 1월 21일에는 아시아계 70대 남성 휴 캔 트랜이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LA인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해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같은 총기관련 사건이 기승을 부리면서 2019년 미국 내 총기 관련 사망자는 3만3,599명에서 2022년엔 4만4,290명으로 31% 급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관련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의회에 총기규제 강화법 처리를 반복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총기 소유 권리를 주장하는 이익단체인 미국총기협회(NRA)의 막강한 로비력과 공화당의 ‘뒷짐’으로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