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늦어지는 출산…한인들 평균 34세 넘었다

미국뉴스 | | 2023-04-25 09:06:05

늦어지는 출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CDC 전국 산모들 조사

 

한인 산모들의 출산 평균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종별로도 타인종에 비해 높은 편이며, 35세 이상 고령출산 비율은 절반에 가까웠다. 늦은 결혼과 경제적 문제 등이 주원인으로 추정됐다.

 

최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미 전국 한인 산모의 출산 평균연령은 34.15세로 집계됐다. 2016년 33.13세에 비해 5년새 1.02세 늘어났다.

 

2017년 33.35세, 2018년 33.75세, 2019년 33.88세, 2020년 33.97세 등 한인 산모들의 출산 연령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첫 아이를 출산한 경우만 고려하면 평균연령은 2021년 32.93세로 2016년의 31.81세와 비교해 1.12세 높아졌다.

 

이같은 한인 산모들의 출산 평균 연령은 타인종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었다. 2021년 기준으로 출산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인종은 일본계로 34.25세를 기록했으며, 한인(34.15세)이 두 번째였다. 중국계는 33.27세로 3위였다.

 

백인은 29.45세, 모든 인종 평균은 29.41세로 집계됐다. 출산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인종은 아메리칸 인디언 및 알래스카 원주민으로 27.49세였다.

 

출산 평균연령이 높아진 만큼 한인 산모들의 고령 출산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계에서는 고령 출산(advanced maternal age)의 기준을 35세로 정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만2,679건의 한인 산모 출산 케이스 중 47.7%에 해당하는 6,047건의 산모 나이가 35세 이상이었다. 35세~39세 4,755건, 40~44세 1,209건, 45~49세 72건, 50세 이상 11건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연령층은 30~34세로 4,997건이었다. 20대 초반(20~24세)에 출산한 경우는 2%(247건)였다. 첫 아이를 출산한 경우만 고려하면 34.9%가 35세 이상 고령 출산으로 나타났다.

 

한인 산모들의 출산 평균연령 증가는 늦은 결혼과 경제적 문제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추정됐다. LA 한인타운에서 산모들을 진료하는 김성호 산부인과 원장은 “한인 여성들이 결혼을 늦게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학업을 더 오래 지속해야 하는 전문직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여성일수록 결혼이 늦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적으로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거나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다고 생각해 출산을 미루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엔 인플레이션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의학의 발달로 정자와 난자를 냉동보관할 수 있게 된 것도 고령 출산 증가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고령 임신에는 의학적으로 다양한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더 젊을 때 아이를 갖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정기검진, 체중관리, 운동, 식사를 포함한 올바른 생활습관 등으로 임신 전 건강한 몸을 유지할 경우 고령 출산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인 산모의 배우자는 한인인 경우가 47.8%로 가장 많았고, 백인(31.1%)이 뒤를 이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