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은행 파산해도 정부가 계좌 당 25만달러 보호”

미국뉴스 | | 2023-03-14 09:05:29

연방정부 예금보험 규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연방정부 예금보험 규정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영향으로 금융 기관에 예치한 예금 보호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영향으로 금융 기관에 예치한 예금 보호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한인타운에 사는 60대 한인 박모씨는 여유 자금의 대부분을 금리가 오를 때 고금리 예금 상품에 넣어 두었다.

 

이자 수익은 쏠쏠하지만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만에 하나 자칫 은행의 연쇄 부도 사태가 발생하면 넣어 둔 돈을 제대로 돌려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생겼다.

 

박씨는 “SVB가 붕괴하니까 연방 정부가 나서서 예금 전액을 보호해준다고 하는데 똑 같은 일이 재발하면 은행에 맡겨 둔 금쪽 같은 내 돈을 잘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은행의 붕괴로 인한 후폭풍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예금 전액 보호 조치를 천명하고 있지만 SVB 붕괴로 촉발된 은행 예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한인을 비롯한 금융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SVB 사태를 조기 차단하기 위한 대국민 연설에서 “SVB에 예금했던 모든 고객은 안심할 수 있고 안심해도 된다”며 “오늘부터 고객은 보호를 받을 것이며 (예금한) 자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 재무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도 SVB에 맡긴 돈을 보험 한도와 상관 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밝혔다.

 

연방정부와 금융당국의 발빠른 대응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예금 계좌를 보유하고 돈을 예치해 둔 금융 소비자들의 우려는 해소되지 못한 채 여전히 상존하면서 FDIC의 예금 보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은 전했다.

 

WSJ에 따르면 FDIC는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은행별로 1인 1계좌에 대해 최대 25만달러의 예금을 보호한다. 은행이 파산을 해서 고객의 예치된 돈을 돌려 줄 수 없더라도 FDIC가 예금을 보전해준다는 것이다.

 

연방은행법에 의해 1933년 6월 설립될 당시 예금 보호 한도액은 2,500달러였지만 인플레이션 등으로 한도액은 상승했고 2008년 금융 위기 때 10만달러로 크게 상향됐었다.

 

금융 전문가들에 따르면 은행 파산 시 FDIC의 예금 보호 한도액을 높여서 보호를 받으려면 여러 계좌에 예금을 나눠 예치하는 게 유리하다.

 

예를 들면 1인 1계좌 당 25만달러의 예금을 보호 받을 수 있지만 부부공동계좌의 경우 50만달러까지 보호를 받는다. 여기에 남편 명의와 아내 명의로 개인 계좌를 개설하면 각각 25만달러씩 추가로 예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것만 해도 FDIC의 예금 보호 한도액은 100만달러로 늘어난다.

 

이것은 1개 은행에 대한 예금 보호 한도액이다. 은행별 1인 1계좌 당 25만달러를 FDIC의 예금 보호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론적으로 200개 은행에 200개 예금 계좌에 분산해 돈을 예치한다면 5,000만달러를 보호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SVB 파산처럼 뱅크런(대규모 예금 입출사태)이 발생하거나 시장에서 불안이 확산될 경우 연방정부 차원에서 특별 대책을 발표하면 예금 보호 한도는 더 높을 수 있다.

 

다만 FDIC는 체킹 계좌와 세이빙 계좌를 동일한 명의로 개설한 경우에는 개별 계좌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 보험 상품 등은 예금 보호 대상에서 제외다.

 

하지민 주식이나 채권, 뮤추얼펀드는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에서 별도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크레딧유니언의 경우 FDIC의 예금 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자체 재원으로 최대 25만달러 한도 내에서 예금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