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전문직 비자’ 이민자들 추방 위기

미국뉴스 | | 2023-02-25 17:30:15

전문직 비자 이민자들 추방 위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빅테크 감원 칼바람 속 해고 후 유예기간 60일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면서 전문직 비자를 가진 외국인 노동자들이 추방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구글과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에서 수천 명씩 해고되는 등 IT(정보기술) 업계 전체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가진 외국인 노동자도 다수 해고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도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H-1B 비자 노동자들은 취업 기간에만 미국에 머물 수 있으며 실직한 경우 60일 안에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추방된다. 빅테크에서 해고된 이민 노동자들은 추방을 면하려고 새 직장을 구하고 있지만, IT업계에서 일시에 대규모 해고가 이뤄져 재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에서 해고된 인도 국적의 인두 부샨(36)은 “미국 전역에 해고자가 넘쳐나고 모두가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아내가 곧 아이를 낳을 예정이어서 더 속상하다”고 말했다.

 

2013년 뉴욕공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지금까지 H-1B 비자로 일해온 그는 “새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며 회사가 비자를 유지해주기로 한 5월 중순까지 새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아마존에서 해고된 다른 인도인 노동자(35)는 “채용 담당자들의 구애를 받으며 취직했는데 이제 추방되지 않기 위해 직장을 찾고 있다”며 “회사들은 내가 절박하다는 걸 알고 있고 내게는 협상력이 없다”고 우려했다.

 

전문직 취업비자를 둘러싼 이런 혼란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사회단체는 연방 국토안보부와 이민서비스국(USCIS)에 H-1B 비자 소지자가 직장을 잃을 경우 미국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을 60일에서 120일로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르 자두 이민국장은 애나 에슈(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예기간 연장에는 제도 개정이 필요하다며 해고된 이민 노동자들은 대신 관광비자 같은 다른 비자를 신청해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가 지역구인 애슈 의원은 그러나 “자두 국장의 서한은 해고된 전문기술직 이민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에 전혀 답을 주지 못한다”며 “지금은 긴급상황이고 그들에게는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연방 정부가 연간 내주는 H-1B 비자는 8만5,000개이며 신청자 중 75% 정도는 인도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토안보부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H-1B 비자 소지자는 모두 6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WP는 또 정부가 매년 14만여 명에게 고용 기반 영주권을 부여하면서 특정 국가 신청자가 전체의 7%를 넘지 못하게 제한하는 점도 인도인들이 다른 나라 출신자들보다 더 많이 추방 위험에 직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H-1B 비자 소지자가 월등히 많은 인도인의 경우 영주권을 받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추락한 미 학생들 문해력 회복세
코로나19 이후 추락한 미 학생들 문해력 회복세

팬데믹 이후 벌어진 격차 3분의 1 만회…'읽기의 과학' 교육법 확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간 정체됐던 미국 학생들의 읽기 성취도가 최근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트럼프의 '백악관 출입금지' 현실화…CNN 등 출입 거부당해

CNN "불법"·MS나우 "수정헌법 1조 수호"…법정 공방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와 공화당에 비판적인 보도를 해온 CNN 방송 등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오젬픽·위고비 복용 뒤 시력상실”…미 환자들 제약사 상대 소송
“오젬픽·위고비 복용 뒤 시력상실”…미 환자들 제약사 상대 소송

세마글루타이드 복용 시 NAION 위험 2∼8배 연구도…FDA는 연관성 조사 중 유럽은 ‘매우 드문 부작용’ 판단…제품 설명서에 경고 추가 권고 오젬픽·위고비·젭바운드 등 글루카곤

피부 건강 망치는 습관 5가지…“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피부 건강 망치는 습관 5가지…“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뜨거운 샤워·과도한 스킨케어 피부장벽 손상화장 안 지우고 자면 모공 막히고 트러블 유발여드름 짜다 색소침착·영구 흉터 남을 수도‘천연·클린 제

“지금 집주인이 싫어서요”… 임대할 때 조심할 말
“지금 집주인이 싫어서요”… 임대할 때 조심할 말

파트너가 근처 살아요이사 자주 다니거든요강아지 살 계획입니다 집을 보러 가서 연인이나 룸 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해당 연인의 거주 기간이 임대 계약서에 허

‘마지 못해 가입’ 잉여 주택 보험 급증… 보험료↑ 보장 범위↓
‘마지 못해 가입’ 잉여 주택 보험 급증… 보험료↑ 보장 범위↓

재해 지역에서 전통 보험사 잇따라 철수보험 가입이 어려워진 주택 소유주들일부 보험사, 별도 산불 공제액 위법 소지 전통적인 보험사들이 극한 기후에 취약한 지역에서 잇따라 철수하면서

멀쩡한데 전신 MRI?… 의사가 권하지 않는 이유
멀쩡한데 전신 MRI?… 의사가 권하지 않는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장·유방 등 세밀한 이상 놓칠 가능성 있어정상 결과에 안심하다 필수 검진 소홀 우려위양성·과잉진단에 불필요한 추가 검사까지“ 암 선별검

가격부터 디자인까지 천차만별… 안경·콘택트렌즈 선택 요령
가격부터 디자인까지 천차만별… 안경·콘택트렌즈 선택 요령

온라인 업체 대체로 저렴착용 시 ‘코·귀’가 편해야내 눈에 맞는 안경테 위치얼굴형과 대비되는 안경테  안경의 경우 일반적으로 온라인 업체의 판매가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자·교인 10명 중 9명 ‘우리 교회=다세대 교회’
목회자·교인 10명 중 9명 ‘우리 교회=다세대 교회’

실제 통계는 고령층 편중젊은 목회자, 다세대 인식↑연령대별 사역 지속 여부 중요  대부분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를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다세대 교회’라고 생각하는

당신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의 믿음…‘엄마의 글방’에세이 공모전
당신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의 믿음…‘엄마의 글방’에세이 공모전

크리스천 부모의 신앙 양육 이야기GMU·GBC 개최… 선정작 수필집으로오는 11월 30일까지·총상금 5,000달러 크리스천 부모들의 진솔한 신앙 양육 이야기를 모아 다음 세대 신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