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황반변성 등 망막 질환 방치하다간 자칫 실명 위험

미국뉴스 | | 2023-01-19 09:56:20

황반변성 등 망막 질환 방치하다간 자칫 실명 위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력 도둑’ 황반변성 40세 넘으면 13.4% 발생

건강에 관심이 많아도 눈 관리를 소홀한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다. 갑자기 눈앞이 흐릿해져도 그저 노안이나 피로 때문으로 가볍게 넘기기 일쑤다. 노년기 많이 발생하는 망막 질환도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자각 증세가 없지만 방치했다간 시력 저하 뿐만 아니라 시력이 영구적으로 손실될 수 있다. 문상웅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에게 망막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환자의 시야 이미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환자의 시야 이미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초기 증상 없는 망막 질환

망막은 뇌와 같은 신경조직이다. 쉽게 머리 속 뇌 일부가 눈 속으로 파견됐다고 보면 된다. 뇌에 문제가 생겨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치매 등이 발생하듯이 눈 안 신경인 망막에도 출혈이 생기고, 혈관이 막히기도 하고, 신경 기능을 잃을 수 있다. 뇌 질환이 발생하면 마비되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망막에 문제가 발생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다.

망막에 생기는 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 망막 중심부인 황반(yellow spot)에 발생하는 황반변성(macular degeneration)과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이다. 특히 40세 이상의 눈 질환 가운데 ‘나이 관련 황반변성(노인성 황반변성·AMD)은 13.4%나 된다. (대한안과학회)

이들 망막 질환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하지만 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한쪽 눈을 가리고 다른 쪽 눈으로 보았을 때 보이지 않는 부위가 있다든지, 구부러져 보인다든지, 밤눈이 어두워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바둑판 모양의 암슬러 격자를 이용한 황반변성 증상 확인법. 황반변성 환자가 볼 때(오른쪽)는 정상인이 볼 때(왼쪽)와 달리 사물이 휘거나 찌그러져 보인다.

 

■노화에 의한 망막 질환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마치 치매처럼 망막 중심부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노화로 발생하며 가장 예민해야 할 신경의 중심부에서 더 이상 빛을 보는 일을 못하게 되면서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초기엔 글자나 직선이 흔들리거나 굽어 보이고,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다가 점점 심해지며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다른 망막 질환처럼 황반변성도 초기에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기에 뒤늦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경구 비타민제제 복용, 광역학 요법(PDT), 항체 주사 등으로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추거나 멈출 수 있지만 이미 나빠진 시력을 원래대로 회복할 순 없다.

 

■당뇨병의 무서운 합병증,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은 망막에 이상을 일으키는 또 다른 주요 원인이다. 망막은 아주 예민하고 얇은 조직이므로 약간의 출혈만으로도 큰 타격을 받는데, 당뇨병은 망막에 출혈을 일으킨다. 당뇨망막병증도 심하면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관리를 잘 하더라도 10~20년 정도 지나면 당뇨망막병증이 생길 수 있어 초기부터 안과 관리가 필요하다.

일단 망막 출혈이 생기면 위치가 중요하다. 망막 중심부까지 출혈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레이저나 약물로 치료해 중심부를 보전해 시력을 지킬 수 있다. 이미 중심부를 침범했다면 경과(예후)가 좋진 않지만 수술이나 레이저, 약물로 중심부 신경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과 기계나 약물 발전으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많은 방안이 생겨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망막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

사회가 고령화되고 당뇨병ㆍ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망막 질환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노출됐다면 질환을 잘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당뇨병 관리가 잘 된다 해도 진단 후 10~15년이 지나면 눈에 합병증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일찍부터 안과를 찾아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 망막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싱싱한 채소와 등 푸른 생선 등을 섭취해 영양을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당근ㆍ브로콜리ㆍ달걀 노른자 등도 망막에 좋은 음식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 다카 수혜자 추방 본격화
ICE, 다카 수혜자 추방 본격화

작년 최소 343명 체포9월까지 174명 추방 확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입된 ‘다카(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추방 조치를

구글·아마존·테슬라 3파전… 로봇택시 대중화 ‘본격’
구글·아마존·테슬라 3파전… 로봇택시 대중화 ‘본격’

전국 주요 도시 서비스 제공현대차·우버 등 도전자 늘어경쟁 속 서비스·가격은 개선유인택시 ‘갈림길’ 섰다 분석 로봇택시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서비스가 빠르게 전국적으로 대중

현대차, 미국 등 해외 생산 확대… 전기차도 한국 추월
현대차, 미국 등 해외 생산 확대… 전기차도 한국 추월

지난해 해외 비중 49.8% 달해4년간 3배 늘며 무게중심 이동올 中·유럽서 전기차 신차 출시관세에 현지 제조 필요성 커져이란 전쟁發 물류 불안도 한몫물량조절 과정 勞 반발 변수로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13개 상 수상 영예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13개 상 수상 영예

WTCE 2026 어워즈 3곳기내 침구류·식기 최고전면 리뉴얼 노력 인정 14일 ‘2026 온보드 호스피탈리티 어워즈’(WTCE 2026) 시상식에서 장성현(왼쪽) 대한항공 마케팅

‘계란값 담합’있었나… 반독점 소송 추진
‘계란값 담합’있었나… 반독점 소송 추진

연방 법무부, 조사 착수 연방 법무부가 계란 생산 업체들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법무부는 미국 내 최대

이민정책 ‘톤다운’에도 여론 냉담… 라티노 이탈
이민정책 ‘톤다운’에도 여론 냉담… 라티노 이탈

미국인 절반 “대규모 추방 정책 과도” 평가트럼프 지지층 25%도“강경 일변도”에 우려노동력 부족·상권 위축… 중간선거 변수 부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메시지가 일부

무차별 단속 이끈 ICE 국장대행 사임
무차별 단속 이끈 ICE 국장대행 사임

DHS, 라이언스 사임 발표 LA 등서 무리한 단속 주도 시민권자 총격 사과는 거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을 집행하는 데 앞장서 온 토드 라이언

오바마·맘다니 첫 회동 “무상보육” 강조
오바마·맘다니 첫 회동 “무상보육” 강조

브롱스 보육센터서 행사   지난 18일 만난 버락 오바마(왼쪽) 전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로이터]  버락 오바마(64) 전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34) 뉴욕시장이 지난

연준, 사상 초유의 수장 공백 위기
연준, 사상 초유의 수장 공백 위기

공화 반대 워시 인준 지연파월, 5월 15일 임기 종료의장직 끝나도 머무를 수도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연준 공사현장을 방문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기자회

고가·재고 부족… 가주 주택매입 환경 악화
고가·재고 부족… 가주 주택매입 환경 악화

구매자들 재정 부담 높아“11년간 계속 저축해야” 필수지출 빼고 모두 투입 모기지금리 하락세가 관건 미국에서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지역은 하와이로 무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