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에너지 절약·자연재해 대비’… 올해 리모델링 트렌드

미국뉴스 | | 2023-01-13 19:19:20

올해 리모델링 트렌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동시에 오르면서 주택 구입 계획을 미룰 수밖에 없는 사람이 많다. 대신 현재 거주 중인 주택을 고쳐서 사는‘스테이 풋’(Stay Put)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주택 정보 업체‘썸택’(Thumbtack)의 조사에서 현재 주택 보유자 10명 중 9명은 올해 주택 수리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65%는 단순한 주택 리모델링에 그치지 않고‘드림 홈’으로 고쳐 장기간 거주 계획이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올해 주택 리모델링에 나서는 주택 보유자가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US월드뉴스앤리포트가 올해 리모델링 트렌드를 살펴봤다.

 

큰 공사보다는 필요한 수리로 집 안 분위기 교체 

세제 혜택 받기 위한 친환경 리모델링 수요 많아

 

◇ 에너지 절약형 리모델링

에너지 절약 목적의 리모델링 올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택 보유자가 에너지 절약형 리모델링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올해도 가계 재정에 큰 부담을 미칠 전망으로 에너지 비용을 줄이려는 주택 보유자 중심으로 지난해 리모델링 수요가 이미 크게 늘었다. 

또 지난해 8월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안’(IRA) 시행으로 친환경 리모델링 공사에 대한 세제 혜택이 다시 확대됐다. 관련 예산이 소진되기 전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한 친환경 리모델링이 올해 급증할 전망이다.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친환경 리모델링은 다양하다. 단열재 보충 또는 교체, 이중창 설치, 스마트 온도조절 시스템 설치, 태양광 패널 및 전기차 충전 시스템 설치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중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주택 보유자는 썸택의 자체 조사에서 지난해 33%나 급증했다. 

장기 가뭄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남가주 등의 지역에서는 절수형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절수형 변기나 샤워기 설치에서부터 물을 덜 사용하는 건식 조경 공사까지 절수 목적 리모델링에 나서는 주택 보유자를 올해 많이 볼 수 있겠다.  

◇ 주방, 욕실 리모델링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은 시대 구분 없이 항상 주택 보유자의 높은 관심을 받는 리모델링 항목이다. 주택 기능과 가치를 동시에 높여주는 리모델링이 바로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이기 때문이다. 

리모델링 매거진에 따르면 중간 규모 주방 리모델링은 여러 리모델링 항목 중 비용 회수율이 3번째로 높은 항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방 리모델링을 깔끔하게 하면 살면서 편리하고 집을 팔 때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주방과 욕실 기능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여전히 재택 근무자가 많은 가운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전에 비해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집 쿡’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주방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대규모 공사보다는 필요한 수리만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활비 감당이 버거운 주택 보유자가 여전히 대다수다. 이런 주택 보유자에게는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대신 반드시 필요한 수리나 집안 분위기를 간단히 바꿀 수 있는 소규모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공급망 차질로 부품을 구하지 못했거나 인력 부족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수리에 나서는 주택 보유자가 예년에 비해 늘겠다.

리모델링 업계에 따르면 간단한 집수리나 건물 상태 점검에 대한 수요가 이미 치솟고 있다. 스위치나 전기 콘센트 커버 교체 등은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수리만으로 집안 분위기를 업데이트하는 효과가 있다. 이보다 조금 큰 규모의 수도관 수리 또는 냉난방 배기관 수리를 계획 중인 주택 보유자도 많다. 

◇ 자연재해 대비 공사

빈번한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와 이를 대비하기 위한 공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허리케인, 산불, 홍수, 지진 전국 어느 지역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없다. 한 조사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이상 기후에 대한 우려로 관련 대비 공사를 실시한 주택 보유자가 42%에 이르고 있다. 

주택 건설업계에도 자연재해 대비 기능을 갖춘 주택 건축이 올해 업계의 화두다. 주택 수리 업계 역시 올해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지반을 높이는 공사, 허리케인 대비 창문 설치 공사, 화재 방지형 조경 공사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 

조경 디자인 업체 야드젠의 앨리슨 메스너 CEO는 “가주에서부터 콜라라도주에 이르는 지역은 최근 산악 지역 주택 건설이 급증하면서 산불 발생과 이에 대한 피해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줄이는 조경 공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 다목적 ‘셰드’(Shed)

실외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의 리모델링도 올해 트렌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외 공간에 대한 중요성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크게 강조됐다. 외출 또는 여행 자제 명령으로 뒷마당이 야외 활동 공간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눈에 띄게 늘어난 공사로 실외 여가 활동을 위한 데크, 패티오, 포치 설치 등이 있었다. 목재 데크 공사의 경우 실내 공간을 실외로 연장해주는 역할을 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실외 엔터테인먼트 활동 목적의 파이어 피트, 실외 주방, 핫 터브 설치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올해의 경우 단순히 실외 여가 활동 목적 외에도 기능과 목적이 분명한 ‘셰드’(Shed) 설치 공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홈 오피스 용도나 홈 피트니스 목적의 셰드, 취미 또는 작업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용 셰드, 간단한 거주 기능까지 갖춘 셰드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에너지 비용 절약과 세제 혜택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친환경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준 최 객원기자>
에너지 비용 절약과 세제 혜택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친환경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치매에 치즈가 좋대서 맨날 먹었는데”… 고지방 주의
“치매에 치즈가 좋대서 맨날 먹었는데”… 고지방 주의

지방 함량이 20% 이상인 고지방 치즈나 고지방 크림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장기적으로 치매에 걸릴 위험이 13~16%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 에밀리 소네스테트

알고보니 ‘완전식품’인 고구마의 놀라운 효능
알고보니 ‘완전식품’인 고구마의 놀라운 효능

겨울철 간식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식돼 온 고구마가 영양학적으로는 밥을 대체할 수 있는 완전식품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

“라면, 못 끊겠다면 ‘이거’라도 넣어라”
“라면, 못 끊겠다면 ‘이거’라도 넣어라”

<사진=Shutterstock>  라면을 ‘건강식’이라 부르기는 어렵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 부담을 줄일 수는 있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라면은 당지수(

“쏟아지는 땀에 밤잠 설쳐”… 갱년기가 보내는 신호
“쏟아지는 땀에 밤잠 설쳐”… 갱년기가 보내는 신호

■ 구승엽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40대 중후반 시작되는 ‘갱년기’… 증상·시기 천차만별안면홍조·야간발한 외에 체중증가·요실금 등 증상 다양꾸준한 운동이 기본… 증상 심할 땐 호르

폭설 속 산행 비극… 마운트 볼디서 3명 조난 사망
폭설 속 산행 비극… 마운트 볼디서 3명 조난 사망

500피트 절벽서 추락한인들도 사고 잦아겨울 산행 각별 주의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남가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산간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한인들도 많이 찾는 마운트 볼디에

“10년간 모든 이민 전면 금지?” 황당 주장

강성 MAGA 스티브 배넌“소말리아인 집단 추방” 극단 반이민 기류 부각 극우 성향의 ‘마가(MAGA)’ 인플루언서 스티브 배넌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으로 유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안정적 성장 도모”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안정적 성장 도모”

■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커뮤니티 뱅크 가치 실현·한인 경제 발전 기여인프라 투자 강화·서비스 차별화·새 시장 개척   ▲ 뱅크오브호프자산 규모 185억달러

[경제 트렌드] AI 열풍 속에 신흥 2030 억만장자 급증
[경제 트렌드] AI 열풍 속에 신흥 2030 억만장자 급증

도달 기간도 짧아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젊은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억만장자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AI 챗봇 챗GPT가 출시

“경기 둔화·샤핑패턴 변화 파고 못 넘어”
“경기 둔화·샤핑패턴 변화 파고 못 넘어”

올해 8,200곳 소매매장 폐쇄   2025년 소매 유통업계에 ‘셧다운’ 공포가 현실이 되고 있다. 한때 미국인의 일상을 지배했던 상징적인 브랜드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거리의 풍경을

불체자 의심 메디케이드 정보 공유 허용

연방법원, 내년 1월 6일부터 이름·주소 등 6개 기본항목 한해 이민국에 제공 허용 판결  연방법원이 불법체류자 단속을 위해 메디케이드 가입자의 일부 개인정보를 이민당국과 공유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