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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부서 금리 ‘속도조절론’ 지지 커져

미국뉴스 | | 2022-11-23 09:19:29

연준 내부서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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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효과 6% 금리 상응”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 지지 언급이 게속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이 0.5%포인트 또는 그 이하로 나올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 21일 CNBC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폭을 0.75%포인트보다 줄이는 ‘속도조절론’을 지지하면서 “12월 FOMC에서 0.75%포인트 인상보다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기준금리를 올려야겠지만, 통화정책 결정에 매우 신중할 수 있는 합리적인 지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번 달까지 4차례 연속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 상단을 4.0%로 올렸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고점이 이전 예측보다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메스터 총재의 발언은 이러한 파월 의장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는 이러한 연준의 입장을 반영해 12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80.6%)을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19.4%)보다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등 다른 조치까지 고려하면 통화긴축 효과가 금리 인상분보다 훨씬 크다는 연준 내 평가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1일 한 행사 연설에서 최근의 연구를 인용해 “기준금리가 보여주는 것보다 금융 긴축의 수준이 훨씬 높다”면서 “금융시장은 (금리가) 6% 수준인 것처럼 움직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연은 연구진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와 사전안내(포워드 가이던스) 등 다른 긴축 효과까지 포함하면 명목 기준금리 인상만을 고려했을 때보다 통화긴축 정도가 훨씬 크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지난 9월 기준 공식 기준금리 상단은 3.25%이었지만, 실제 통화긴축 효과는 기준금리 5.25%에 상응했다는 것이다.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상단이 4.0%로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기준금리 상단은 6.0% 수준에 이르는 셈이다.

 

데일리 총재는 시장이 통화정책을 가격에 반영하는 정도가 연준의 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훨씬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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