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IRS, 체납 세금 추징·세무감사 강화 시행 지연

미국뉴스 | | 2022-11-04 09:05:43

IRS, 체납 세금 추징·세무감사 강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택스 갭’ 연 5,400억 달러

 

 IRS 현대화와 세무감사 강화를 위한 정책의 집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방 국세청 건물. [로이터]
 IRS 현대화와 세무감사 강화를 위한 정책의 집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방 국세청 건물. [로이터]

연방 국세청(IRS)이 고소득층과 대기업의 세금 탈루를 조사하고 체납 세금 징수를 강화하기 위해 800억 달러 규모의 IRS 현대화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이같은 정책의 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만여 명의 직원들을 신규 고용해 세무감사를 강화하겠다는 IRS의 계획이 차기 국세청장 인선 지연 등 워싱턴의 정지 지형 기류에 휘말려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IRS 현대화 개선 작업이 좌초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IRS에 따르면 실제 내야 하는 세금과 납부한 세금의 차액인 소위 ‘택스 갭’(tax gap)이 최근 들어 급증했다. 지난 2014~2016년 회계연도의 체납 세금 규모는 연평균 4,960억달러였던 것이 2017~2019년 사이에 체납액은 연평균 5,400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2022회계연도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 전망치인 1조달러의 절반을 넘어선 규모다.

 

IRS는 “대다수 납세자들은 정해진 기간에 납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체납자로 인해 성실한 납세자들의 세금 부담이 결국 늘어나 택스 갭이 증가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소득층과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택스 갭은 정치 이슈로 비화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연방의회를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IRS의 현대화 개선 비용으로 800억 달러를 배정했다.

 

800억 달러 규모의 IRS 현대화 개선 작업 예산의 대부분은 8만명이 넘는 감사인원을 충원해 고소득층과 대기업의 탈루 여부를 조사해 택스 갭을 방지하고 체납 세금을 환수해 향후 10년 동안 1,200억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낙후된 IRS의 전산 관리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납세자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나머지 예산이 집행된다.

 

하지만 이 같은 IRS의 현대화 개선 작업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도전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찰스 레티그 청장의 임기가 오는 12일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백악관의 후임 지명이 지연되고 있다”며 “후임 인사 지연으로 IRS 현대화 개선 작업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YT의 경고 배경에는 8일 실시되는 중간 선거 결과가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해 연방상원을 다시 장악하게 되면 친민주당 인사로 IRS 수장 임명이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800억 달러의 IRS 현대화 개선을 위한 예산 집행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IRA에 포함된 IRS 예산 800억달러가 직원 8만7,000명을 고용해 ‘바이든의 그림자 군대’를 만들 것이라며 IRS 예산 폐기를 공언했다. 전직 IRS 청장들도 차기 청장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버드 신입생 아시아계 43.2%
하버드 신입생 아시아계 43.2%

지난해 41%서 또 상승흑인 비율 9.3%로 감소대법원 소수계 우대 폐지입학생 구성 변화 뚜렷  하버드대 캠퍼스. [로이터]  미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대의 올해 신입생

“AI에게 은행계좌 맡기지 마세요”… 미 은행들 비상

AI 에이전트 무단 접근 대형 은행들 보안 경고“비번 공유·위임 금지”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업무 수행 비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고객들

연준, 중간선거 앞두고‘정중동’… 12월 추가 인상 유력
연준, 중간선거 앞두고‘정중동’… 12월 추가 인상 유력

■ FOMC 금리 동결 배경과 전망은3.75~4.00% 유지 숨 고르기고유가·인플레 압력 여전워시“긴축 효과 지켜볼 때”월가“12월 인상 가능성 83%”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호조… 자산 190억불 돌파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호조… 자산 190억불 돌파

3,558만달러 분기 순익전년 동기 대비 15.6%↑순이자마진 3%대 돌파“지속적 수익성장 전망”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IRS, 세금보고 누락 1,470만건 적발
IRS, 세금보고 누락 1,470만건 적발

연방 재무부 보고서8년새 590만건 증가 연방 국세청(IRS)이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사례 1,470만건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 조세행정감사관실(TIGT

“진열대선 싸게, 계산대선 비싸게”… 달러제너럴 피소
“진열대선 싸게, 계산대선 비싸게”… 달러제너럴 피소

“가격 표시 불일치로 수백만불 부당 청구”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 유통체인 달러제너럴(사진·로이터)이 매장 진열대에 표시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계산대에서 청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

대한항공 ‘갤러리’서 비행 체험… LA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개관
대한항공 ‘갤러리’서 비행 체험… LA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개관

오는 11월13일 일반에 문을 여는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의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가 28일 언론에 먼저 공개됐다. 수직으로 전시된 거대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자리잡은 이 항

‘IT 위장취업’ 대북 제재…재무 “불법무기 자금조달”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 미국 기업 등에 IT 인력을 위장 취업시켜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추가 대북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지정 대상은 개

“로봇 개 산책시킬실 분”… 이색 채용

시간당 20달러에 모집AI 데이터 수집 목적 “시급 20달러에 로봇 개 산책시켜주실 분 구합니다.”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페이스북 구인란에 이색 채용 공고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FBI, 국제스캠조직 겨냥 사기범 수백명 체포작전

연방수사국(FBI)이 국제 스캠(사기)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블랙 아웃’ 작전을 전개, 수백명을 체포하고 170억 달러를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닌 피로 워싱턴 DC 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