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직원들‘비상 저축’옵션 제공하는 기업들 점차 늘어

미국뉴스 | | 2022-10-12 09:46:41

비상 저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점점 더 많은 미국 직장인들이 새로운 직장 베니핏을 받고 있다. 예기치 못한 지출에 대비해 저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이다. 직장인들의 재정적 스트레스는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으로 커지고 있다. 또한 고용주들은 경쟁적인 구인 시장에서 직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인기 있는 직장 혜택으로 비상 상황에 대비한 저축을 제시하고 있다.

 

봉급 일부 긴급자금 계좌로 이체해주고

저축하는 돈의 10% 가량 매칭해 줘

연방의회, 프로그램 자동가입 허용 논의 중

소비자 4분의 1은 비상자금 전혀 없어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

 

스타벅스는 최근 직원들을 위한 비상 저축 옵션을 발표했다. 또 가장 큰 페이롤 처리기업인 ADP, 그리고 개인재정 관련 유명인사인 수지 오만이 공동 창업한 시큐어세이브(SecureSave) 같은 스타트업들은 직원들의 저축을 돕기 위해 사용이 손쉬운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 중·저소득층 미국인들의 재정 안정을 위한 비영리 기관인 커먼웰스의 닉 메이나드 수석 부회장은 “4년 전과 비교할 때 이에 대한 고용주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음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상저축을 다운페이먼트나 은퇴를 위한 장기저축과는 다르게 여긴다. 긴급 상황을 위한 기금은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채워 넣어지기 때문이다. 근로자들은 단기적인 재정 문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쿠션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메이나드는 말했다. 이런 상황들에는 고장 난 보일러나 실직 뿐 아니라 자동차 수리나 심지어 주유소에서 더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는 일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소비자보호국에 따르면 소비자들 가운데 4분의 1은 이런 긴급 상황에 대비한 저축이 전혀 없다. 그럴 경우 사람들은 크레딧 카드 부채 혹은 이보다 더 위험한 페이데이 대출 같은 수단으로 끌려들어가게 된다. 혹은 은퇴계좌를 조기 인출해 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소비자보호국에 따르면 비상 저축이 있는 사람들은 팬데믹 기간 중 은퇴계좌에서 조기 인출을 할 가능성이 훨씬 적었다. 그리고 고용주들과 베니핏 기업들은 비상 저축 도구들을 근로자 충원과 유지를 위한 좋은 방법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비상 저축 옵션을 직원 베니핏으로 추가한 트랜스아메리카의 최고 경영자인 윌 풀러는 “현재는 피고용인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자사 웹사이트에서 창업자인 오만의 비디오를 보여주고 있는 시큐어세이브는 자동적으로 직원들의 페이체크에서 세후 자금을 떼어내 파트너 은행으로 이체시킨다. 직원들은 모바일 앱으로 밸런스를 추적하고 돈은 이전시킬 수 있다.

직원들은 평균적으로 페이체크 당 38달러를 저축하며 회사들은 통상적으로 페이체크 당 4달러를 매치해 준다. 그리고 많은 업체들은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직원들에게 보너스도 준다. 역시 시큐어세이브의 공동 창업자로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데빈 밀러는 기업들에게 매월 참여직원 한 명 당 1~3달러를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큐어세이브의 공동창업자인 오만은 ‘여성과 돈’(Women & Money)이라는 팟캐스트의 호스트이다. 그녀는 자신이 시청자들의 지출 제안을 “승인” 혹은 “거부”한다고 밝히는 TV 쇼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 그녀는 2012년 진출한 선불 데빗카드 사업을 2년 만에 접었다. 하지만 그녀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Service Employees International Union’의 로비 및 산하 정치 기관인 캘리포니아 SEIU 위원회의 재정 담당자인 스티브 로빈슨-버미스터는 “수지 오만이 추천해주는 것은 옳다. 그렇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회의 직원 3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비상 저축에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이 일정액 이상을 불입하면 위원회는 이 액수의 10%를 매치해 준다.

공식 직책이 수석 전략가인 오만은 시큐어세이브를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기 쉽고 이해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기 위해 공동창업자들과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그들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시큐어세이브에 따르면 직원들은 보통 4개월 저축을 한 후 인출을 한다는 것이다. 평균 액수는 200달러이다. 가장 일반적인 카테고리는 자동차/교통이다. 하지만 돈은 어떤 명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커먼웰스의 조사에 따르면 비상 자금은 손쉽게 사용 가능해야 한다. 직원들이 필요할 때 곧바로 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우려할 경우 그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커먼웰스는 최근 ADP의 ‘Wisely’ 페이먼트 카드와 앱의 비상 저축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회사와 함께 연구를 실시했다. 일부 직원들은 이것을 페이체크의 대안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러 방안들 가운데서도 직원들의 저축을 위한 다수의 ‘봉투들’(envelopes) 같은 기능은 순 저축 액수를 거의 3배나 늘려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커먼웰스는 밝혔다. 다음은 비상 저축과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얼마를 떼어 놓아야 하나

단기적 부족액이라면 1,000달러 정도만 있어도 긴급 상황 시 은퇴계좌에 손을 대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아스펜 연구소 조사는 밝히고 있다. 또 다른 연구들은 250달러에서 700달러 사이의 더 작은 쿠션도 가족이 퇴거를 당하는 것 같은 상황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만약 비상 자금에 손을 댄다면 재정적으로 실패했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 커먼웰스에 따르면 비상 자금은 필요할 경우 사용을 하고 또 다시 필요해질 때까지 다시 채워 넣으면 된다는 취지이다.

▲고용주는 자동적으로 직원들을 비상 저축 플랜에 가입시킬 수 있나

고용주가 은퇴저축처럼 직원들을 디폴트로 비상 저축 플랜에 가입시키는 것은 비상 저축 참여를 늘리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자동 등록의 힘은 강력하다”고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초당적 정책 연구소의 경제 정책 프로그램 디렉터인 샤이 아카바스는 말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이 고용주들에게 그래도 괜찮다는 보다 분명한 신호를 주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연방의회에 계류돼 있는 이른바 시큐어 2.0 법안의 일부 내용은 고용주들에게 비상 저축 자동등록 옵션을 허용하고 있다. 단 디폴트는 직원들 페이체크의 3%가 넘지 않는 액수의 세후 공제여야 한다. 물론 직원들은 불입 액수를 바꿀 수 있다. 아니면 이 프로그램에서 나올 수도 있다. 이 법안 내용이 올 표결에서 최종 입법에 포함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By Ann Carrns>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버드 신입생 아시아계 43.2%
하버드 신입생 아시아계 43.2%

지난해 41%서 또 상승흑인 비율 9.3%로 감소대법원 소수계 우대 폐지입학생 구성 변화 뚜렷  하버드대 캠퍼스. [로이터]  미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대의 올해 신입생

“AI에게 은행계좌 맡기지 마세요”… 미 은행들 비상

AI 에이전트 무단 접근 대형 은행들 보안 경고“비번 공유·위임 금지”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업무 수행 비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고객들

연준, 중간선거 앞두고‘정중동’… 12월 추가 인상 유력
연준, 중간선거 앞두고‘정중동’… 12월 추가 인상 유력

■ FOMC 금리 동결 배경과 전망은3.75~4.00% 유지 숨 고르기고유가·인플레 압력 여전워시“긴축 효과 지켜볼 때”월가“12월 인상 가능성 83%”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호조… 자산 190억불 돌파
뱅크오브호프 3분기 실적 호조… 자산 190억불 돌파

3,558만달러 분기 순익전년 동기 대비 15.6%↑순이자마진 3%대 돌파“지속적 수익성장 전망”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 미주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IRS, 세금보고 누락 1,470만건 적발
IRS, 세금보고 누락 1,470만건 적발

연방 재무부 보고서8년새 590만건 증가 연방 국세청(IRS)이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사례 1,470만건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 조세행정감사관실(TIGT

“진열대선 싸게, 계산대선 비싸게”… 달러제너럴 피소
“진열대선 싸게, 계산대선 비싸게”… 달러제너럴 피소

“가격 표시 불일치로 수백만불 부당 청구”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 유통체인 달러제너럴(사진·로이터)이 매장 진열대에 표시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계산대에서 청구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

대한항공 ‘갤러리’서 비행 체험… LA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개관
대한항공 ‘갤러리’서 비행 체험… LA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개관

오는 11월13일 일반에 문을 여는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의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가 28일 언론에 먼저 공개됐다. 수직으로 전시된 거대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자리잡은 이 항

‘IT 위장취업’ 대북 제재…재무 “불법무기 자금조달”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 미국 기업 등에 IT 인력을 위장 취업시켜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추가 대북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지정 대상은 개

“로봇 개 산책시킬실 분”… 이색 채용

시간당 20달러에 모집AI 데이터 수집 목적 “시급 20달러에 로봇 개 산책시켜주실 분 구합니다.”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페이스북 구인란에 이색 채용 공고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FBI, 국제스캠조직 겨냥 사기범 수백명 체포작전

연방수사국(FBI)이 국제 스캠(사기)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블랙 아웃’ 작전을 전개, 수백명을 체포하고 170억 달러를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닌 피로 워싱턴 DC 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