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미국 무종교인 늘고 기독교 신자는 계속 감소

미국뉴스 | | 2022-09-20 09:36:57

미국 무종교인 늘고 기독교 신자는 계속 감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50년 뒤 다수 종교 지위 놓고 각축전 전망

수십 년 내 기독교인 전체 인구 절반 미만

 

 미국 기독교 인구가 50년 뒤 전체 인구의 35%대로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로이터]
 미국 기독교 인구가 50년 뒤 전체 인구의 35%대로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로이터]

90년대부터 많은 숫자의 미국인이 기독교를 탈퇴하는 현상이 시작됐다. 이들 대부분은‘무신론, 불가지론, 특정 종교 없음’으로 분류되는 무종교인 그룹으로 편입됐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이 같은 현상이 미국 종교 지형을 크게 바꿔 놓고 있다. 미국 종교계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여론 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는 50년 뒤 미국 종교계의 미래를 4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전망했다. 4가지 시나리오에서 모두 기독교인 인구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됐다. 퓨리서치센터는 50년 뒤에도 기독교가 미국에서 다수 종교 지위를 유지할지 아니면 무종교인의 숫자에 밀려 2위로 내려앉게 될지를 관건으로 제시했다.

 

◇ 2020년 기독교인 전체 인구 중 64%, 무종교인 2배 수준

2020년 기준 미국 내 기독교인(아동 포함)은 전체 인구 중 약 64%로 추산됐다. 같은 해 무종교인은 약 30%는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등 기타 종교인은 약 6%로 집계됐다. 현재 미국 종교 인구 변화 속도와 트렌드에 따라 기독교인 비율은 2070년 전체 인구의 약 54%에서 최저 약 35%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현재 30%대에 머물고 있는 무종교인은 같은 기간 약 34%에서 최고 52%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은 출산율, 이민 트렌드 등의 요인을 감안한 것인데 50년 뒤 무종교인 숫자가 기독교인 숫자를 추월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 시나리오 #1: 현재 추세 유지

최근 나타난 종교계 트렌드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을 가정한 시나리오다. 15세~29세 사이 젊은 층 인구 중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한 교인이 30세 이후 기독교를 탈퇴하는 비율이 31%이고 반대로 종교가 없는 가정에서 성장한 젊은 층이 30세 이후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는 비율이 21%인 최근 트렌드가 향후 50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고 가정됐다.

이 경우 기독교인 인구는 2060년 전체 인구의 절반 미만으로 떨어지고 2070년에 이르러서는 46%까지 급락하게 된다. 같은 기간 무종교인은 전체 인구의 30%에서 41%로 증가하면서 다수 종교 자리를 넘보게 된다. 기독교와 무종교를 제외한 기타 종교 인구는 6%에서 13%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시나리오 #2: (제한적) 탈 기독교 가속화

최근 수십 년간 나타난 탈 기독교 속도가 앞으로 더욱 빨라지는 것을 가정했다. 동시에 무종교 가정에서 자란 젊은 층이 30세 이후 기독교에 귀의하는 비율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도 가정됐다. 다만 기독교 성장 배경을 지닌 젊은 층 인구가 30세 이후에도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는 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통계적 제한을 둔 시나리오다.

젊은 층 사이에서 탈 기독교 현상이 가속화한다면 30년 뒤 기독교는 다수 종교 지위를 잃게 된다. 2050년 기독교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7%로 이미 절반을 밑돌게 되고 50년 뒤인 2070년에 이르러서는 39%대로 추락하는 것도 불가피하다. 반대로 무종교인 숫자는 2050년 42%로 기독교 인구를 바짝 추격한 뒤 2070년 전체 인구의 48%를 차지, 기독교인 숫자를 크게 앞지르게 된다.

 

◇ 시나리오 #3: (무제한적) 탈 기독교 가속화

젊은 층의 탈 기독교 현상이 지금보다 빨라지고 이탈 속도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가정이다. 동시에 다른 종교에서 기독교로 전향하는 비율은 점점 감소한다는 가정으로 기독교계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기독교는 2045년 이미 다수 종교의 자리에서 밀려난다. 2005년 무종교인이 전체 인구의 46%로 기독교인 인구(43%)를 추월하고 2070년이 되면 52%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반면 50년 뒤 기독교인 숫자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시나리오 #4: 2020년 이후 무변화

2020년 이후 미국인이 종교를 바꾸지 않는다는 가정인데 실현 가능성은 가장 희박하다.

하지만 이처럼 극단적인 시나리오에서도 기독교 인구 감소는 불가피하다. 기존 기독교인의 노령화 및 사망, 출산에 따른 기독교인 감소, 이민자 유입에 의한 기타 종교인 증가 등이 기독교 인구 감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존 종교인의 변화가 없더라도 미국 기독교 인구는 향후 50년간 10% 포인트 감소, 2070년에 이르러서는 전체 인구의 54% 수준으로 떨어지고 무종교인의 숫자는 현재와 비슷한 34%에 머무르게 된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RS, 2026년 세금보고서 ‘시민권’ 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 ‘시민권’ 질문 신설 논란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새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비트코인, 8개월만에 8만5천달러

‘가상화폐 겨울’ 종료 기대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

“AI 속도조절은 담합”… AI 기업들 피소

앤트로픽 등 4개 기업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내세운 속도조절론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북가주 연방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변호사 찰스 뷔스트를 포

‘백악관 출입금지’ 언론 3사, 트럼프 상대 위헌 소송

“언론·표현의 자유 박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백악관 출입을 금지당한 언론사들이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CNN, MS나우, 폴리티코는 21일 공동 성명을 통해 워싱턴 D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