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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식 불법이민자 이송 급증

미국뉴스 | | 2022-09-17 22:27:11

마구잡이식 불법이민자 이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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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등 일부 주 재난지역 선포

 

 워싱턴DC로 이송된 중남미 불법 이민자들.
 워싱턴DC로 이송된 중남미 불법 이민자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반기를 들며 텍사스주정부가 마구잡이식으로 이송한 불법 이민자들을 떠안으며 일부 주는 재난지역을 선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리노이주는 최근 남부 국경지역에서 시카고 대도시권으로 이송된 불법이민자 증가에 대응해 주 전역을 긴급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투입해 이 문제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는 전날 일리노이 주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텍사스주가 사전 통보도 없이 거의 매일 같이 시카고로 보내고 있는 망명 희망자들에게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 방위군 75명을 해당 업무 전담을 위해 파견하고 조만간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공화당 소속의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보호 정책을 뒤집는 조치를 내린 후 국경을 넘어오는 중남미 출신 불법이민자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었다며 지난 4월부터 수도 워싱턴DC에 이들을 실어보내기 시작했고 뉴욕에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시카고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워싱턴DC, 뉴욕, 시카고 모두 ‘불법이민자 보호도시’(일명 성역도시)를 표방하는 민주당 성향의 도시다.

 

연방 정부가 국경 보안 문제 해결에 나설 때까지 불법이민자들을 계속 성역도시로 분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이날 불법이민자 옹호를 강조해온 매사추세츠주의 부유층 거주지 마서스비니어드에 불법이민자를 태운 비행기 2대를 보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달 1일, 급증한 망명 신청자들에게 조속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긴급조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민주)은 지난 8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예산 1,000만달러를 확보해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에게 의·식·주 및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 미 이민개혁연맹(FAIR)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반 사이 500만 명에 달하는 중남미인이 미국에 밀입국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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