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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미국뉴스 | | 2022-07-24 09:09:19

미국도 김치의 날 기념, 연방 하원에 결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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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 결의안 하원 제출

 

연방 의회에서도 한국의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다.

 

뉴욕이 지역구인 캐롤린 멀로니 하원 의원(민주당·사진)은 22일 미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1월 22일은 한국김치협회가 선포한 김치의 날로, 한국에선 202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이 주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연방정부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멀로니 의원은 결의안에서 “김치는 삼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음식”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사실을 소개한 뒤 김치가 유산균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김치와 관련된 식품과 메뉴가 늘고 있고, 한국계가 아닌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확산하는 것은 문화 교류의 긍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멀로니 의원은 “연방 하원도 김치의 원조국인 한국처럼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자”며 결의안을 마무리했다.

 

하원 감독개혁위원장을 맡은 멀로니 의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통틀어 손꼽히는 친한파 중진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8월에는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 문제 해결을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과의 백신 스와프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캐롤린 멀로니 하원 의원
캐롤린 멀로니 하원 의원

멀로니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 소속이지만, 김치 종주국 한국과 같은 날에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 내용은 여야를 떠나 정치색이 없기 때문에 결의안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치의 날 지정 결의안에는 멀로니 의원을 포함해 모두 9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톰 스워지, 중국계인 그레이스 멩 의원 등 뉴욕의 친한파 의원들이 동참했고, 한국계인 영 김과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은 지난달 멀로니 의원에게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후 결의안 내용 작성도 적극적으로 조언했다. 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은 “연방의회 차원에서 한국의 소울푸드인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까지 추진되는 것은 한인 사회의 성장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인 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동해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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