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삼복 더위에 챙겨먹는 보양식, 자칫 몸에‘독’

미국뉴스 | | 2022-07-21 14:55:02

삼복 더위에 챙겨먹는 보양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초복(지난 16일)에 이어 중복(26일), 말복(8월 15일)이 눈앞이다. ‘삼복 더위’에 보양식으로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유명 삼계탕·장어탕 전문 식당이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챙기기 위한 보양식이 자칫 독이 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보양식으로 알려진 음식은 대부분 고단백ㆍ고지방 음식이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보양식으로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건강 상태를 정확히 모른 채 고단백ㆍ고지방 음식을 과다하게 먹으면 자칫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은 보양식을 먹다가 자칫 혈당ㆍ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보양식인 삼계탕을 먹을 때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과식을 피하거나 지나치게 기름진 부위와 닭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지방 함유량이 적은 살코기나 생선 종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혈압이 높다면 삼계탕같이 국물이 많은 음식을 먹을 경우 국물에 녹아 있는 많은 양의 소금을 모두 먹게 된다”며 “건더기 중심으로 먹고 국물은 적게 마시는 것이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라고 했다.

장어도 인기 보양식 중 하나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 환자라면 주의해야 한다. 장어 1인분(150g)에는 300㎎가량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 이상지질혈증 환자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200㎎ 이하)을 훌쩍 넘는다.

박민선 교수는 “장어는 육류보다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비율은 높지만, 지나치게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간이나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도 보양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콩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고단백 보양식을 먹으면 단백질 대사 잔여물, 칼륨이 과도하게 쌓여 콩팥 기능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생길 우려도 있다.

담관이나 담낭에 결석(돌)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도 지방이 많은 보양식은 삼가야 한다. 결석은 달걀ㆍ우유ㆍ육류 등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고지방 식품을 즐겨먹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고지방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담낭ㆍ담관 수축이 심해져 통증이 유발된다.

따라서 특별한 보양식을 챙겨 먹기보다 하루 세 끼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 수박ㆍ복숭아ㆍ포도 등 제철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도 기운을 북돋우는 방법이다. 제철 과일은 계절에 맞는 항산화·항균 물질을 생산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칼륨 함량이 많은 과일과 채소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로는 수박ㆍ참외ㆍ멜론ㆍ바나나 등이고, 채소로는 오이ㆍ시금치ㆍ아보카도 등이다.

혈액 속 칼륨 농도가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손발 저림, 근육 마비, 혈압 저하가 생길 수 있다. 부정맥이 있다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칼륨 섭취를 줄이려면 과일은 2시간 이상 물에 담근 후 껍질을 벗겨서 먹고, 채소는 칼륨 함량이 높은 줄기 부분은 제거한 뒤 잎 위주로 먹어야 하며 끓는 물에 데쳐 먹도록 한다.

콩팥 기능 이상은 조기 발견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악화되면 회복하기 어렵다. 콩팥이 노폐물을 거르지 못하면 몸에 수분과 염분이 쌓여 혈압이 올라갈 수 있고, 몸이 붓기도 한다. 

몸에 독소가 쌓여 식욕이 떨어지거나 메스꺼움, 구토가 생길 수 있다. 소변검사나 혈액검사로 콩팥 기능 이상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영양이 부족하지 않은 현대인은 굳이 보양식을 찾아 먹을 필요가 없다.
영양이 부족하지 않은 현대인은 굳이 보양식을 찾아 먹을 필요가 없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비트코인, 8개월만에 8만5천달러

‘가상화폐 겨울’ 종료 기대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

“AI 속도조절은 담합”… AI 기업들 피소

앤트로픽 등 4개 기업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내세운 속도조절론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북가주 연방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변호사 찰스 뷔스트를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