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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반기 마감]다저스·양키스 ‘초격차’로 선두 질주

미국뉴스 | | 2022-07-19 09:33:20

MLB 전반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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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13)가 엔젤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승리를 동료들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LA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13)가 엔젤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승리를 동료들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MLB가 17일 전반기 레이스를 마감했다.

 

올해 상반기 레이스에서는 부자 구단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시즌 팀 연봉 규모 전체 1위와 3위를 달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억6천92만달러), 뉴욕 양키스(2억5천82만달러)가 2위권을 멀리 따돌리고 각각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다저스는 지구 2위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10경기 차로,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13경기 차로 따돌린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AL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1억7천600만달러), NL 동부지구 1위 뉴욕 메츠(2억5천900만달러) 등 총연봉 상위 10위 이내 팀 중 보스턴 레드삭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두 팀을 뺀 8개 팀이 각 지구에서 포스트시즌 티켓 경쟁을 펼치며 흥행에 앞장섰다.

 

시즌 개막 전 AL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더불어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힌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NL에서 가장 높은 승률(60승 30패·승률 0.667)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사한 프리먼은 다저스로 이적 후 타율 0.321에 홈런 13개, 타점 59개를 수확하며 우승 청부사다운 성적을 남겼다.

 

무키 베츠와 프리먼 등 쟁쟁한 최우수선수(MVP)급 선수들을 따돌리고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팀 내 최다인 타점 68개에 홈런 14방을 쏘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론토에 밀려 우승 후보로 거론조차 되지 않던 양키스의 부활은 전반기 내내 화두였다.

 

양키스는 64승 28패, 승률 0.696이라는 빅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구가했다.

 

특유의 장타력이 양키스의 전성시대를 다시 열었다.

 

AL 홈런 1위 에런 저지(33개), 장칼로 스탠턴(24개), 앤서니 리조(22개) 삼총사가 팀 홈런(157개)의 절반을 터뜨리며 화끈한 공격 야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팀 홈런, 팀 득점(497점), 팀 타점(472점) 리그 1위를 질주하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공수의 조화를 보여주는 팀 득점에서 팀 실점을 뺀 수치에서 양키스는 +199, 다저스는 +169를 기록해 경쟁팀을 멀리 제치는 ‘초격차’에 시동을 걸었다.

 

빅리그에서 팀 득실점 차 +100 이상을 기록한 팀은 두 팀뿐으로 휴스턴이 +98로 뒤를 잇는다.

 

미국 동부와 서부의 빅 마켓 구단인 양키스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면 최고 흥행카드가 될 게 자명하다.

 

두 팀 간의 월드시리즈는 역대 11번 열렸으며, 양키스가 8번 우승했다. 최근인 1981년에는 다저스가 양키스를 눌렀다.

 

류현진(35)의 팔꿈치 수술, 1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일본인 5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동반 부진에 주축 타자들의 성장 정체가 겹친 토론토는 우승 후보에서 AL 동부지구 3위로 미끄러졌다.

 

토론토는 찰리 몬토요 감독을 경질하고 재정비에 나서 가을 야구 출전에 총력을 펴고 있다.

 

만년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마저 힘을 내면서 양키스, 탬파베이, 토론토, 보스턴 등 AL 동부지구 5개 팀이 모두 승률 5할을 찍어 최대 격전지 ‘알동부’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

 

백전노장 벅 쇼월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메츠는 애틀랜타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1위로 전반기를 마쳐 양키스와 함께 ‘뉴욕의 영광’을 재현했다.

 

조 지라디 감독 경질 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합쳐 세 팀의 경쟁 구도인 NL 동부지구도 이번 시즌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투타를 완벽하게 겸업하는 만화 같은 활약으로 만장일치로 AL MVP에 뽑힌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에인절스)는 올해에도 투수로 9승 4패, 평균자책점 2.38, 타자로 홈런 19방에 타점 56개를 올리며 2년 연속 빅리그를 호령했다.

 

메이저리그 새 노사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MLB 가을 야구에는 리그당 12개 팀이 출전한다.

 

먼저 각 리그 3개 지구 우승팀 중 승률 1, 2위 팀이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한다.

 

지구 우승팀 중 승률 3위 팀과 지구 우승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 중 리그에서 승률이 높은 와일드카드 3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치러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을 가린다. 디비전시리즈,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월드시리즈(7전 4승제) 방식은 예년과 같다.

 

MLB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뒤 22일 후반기 레이스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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