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항공사 수천억 평가손… 차량 원자재값 뛰어 ‘특수’ 옛말

미국뉴스 | | 2022-06-27 09:04:45

항공사 수천억 평가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환율 급등에 한숨 깊어지는 한국 기업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는 등 환율 급등에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통상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환율 상승) 수출기업에는 호재이지만 원자재 수입 비용이 증가해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데다 외화부채가 높은 기업들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최근 3개월 사이 특별한 재무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외화평가손실이 4100억 원가량 늘어났다. 원·달러 환율이 3월 말 1,200원에서 최근 1,300원대로 높아지면서 외화 표시 부채 부담액이 급증한 것이다. 대한항공의 순외화부채는 약 41억 달러로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약 410억 원의 외화평가손실을 입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항공·자동차·석유화학 등 기업들의 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 특히 환율 상승이 장기화되면 최종 제품·서비스 가격도 동반 상승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우려가 커 소비 위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기준 환율(약 1,210원) 대비 현재 환율이 100원가량 오른 상태가 분기 내내 유지되면 세전순이익이 3,000억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항공사는 유류비와 항공기 대여료(리스비), 영공 통과료 등에 대해 달러 결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기간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해 영업이익을 방어한 대형항공사(FSC)는 그나마 다행이다. 2년 넘게 적자에 허덕인 저비용항공사(LCC)의 부담은 더 크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에도 78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진에어(-464억 원) △에어부산(-362억 원) △티웨이항공(-390억 원)도 상황은 비슷하다.

 

환율 부담에 따른 항공 업계의 이익 감소는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항공 티켓 가격 책정 기준은 계절성(성수기·비수기) 요소와 환율이 변수”라며 “현재처럼 환율 상승이 장기화되면 연말 항공권 가격 역시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고환율은 자동차 업계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생산량의 65%를 해외시장에 판매할 정도로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하면 환차익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주요 시장의 소비가 침체될 수 있고 원자재 구매 비용도 높아져서다.

 

현대차도 3월 말 대비 현재 환율이 8%가량 오른 상태가 계속 이어지면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이 1,000억 원 가까이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환율마저 상승하면 자동차 생산원가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져 수요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게다가 해외에서 국산차와 직접 경쟁하는 일본 자동차 업계가 엔저 현상으로 가격 경쟁에서 국내 업계보다 앞설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석유화학 업계의 고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계기로 지속되고 있는 유가 폭등에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 가격이 함께 뛰면서다. 나프타는 원유에서 정제돼 나온다. 환율 상승으로 더 높은 가격에 나프타를 들여오기 때문에 부담 압박의 요인이 된다.

 

올해 1분기 나프타 국제가격은 톤당 평균 884달러로 2014년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해 나프타분해시설(NCC) 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다.

항공사 수천억 평가손… 차량 원자재값 뛰어 ‘특수’ 옛말
항공사 수천억 평가손… 차량 원자재값 뛰어 ‘특수’ 옛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비트코인, 8개월만에 8만5천달러

‘가상화폐 겨울’ 종료 기대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

“AI 속도조절은 담합”… AI 기업들 피소

앤트로픽 등 4개 기업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내세운 속도조절론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북가주 연방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변호사 찰스 뷔스트를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