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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에 곡사포·하푼미사일 등 10억달러 무기 추가지원

미국뉴스 | | 2022-06-16 08:19:47

우크라에 무기 추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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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젤렌스키와 통화 직접 통지…국방장관 “결정적 순간 직면”

 

 지난 2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외곽의 보리스필 국제공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의 일환으로 제공된 군사 원조가 하역되고 있다. [로이터]
 지난 2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외곽의 보리스필 국제공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의 일환으로 제공된 군사 원조가 하역되고 있다. [로이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곡사포와 하푼 해안방어시스템 등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키로 했다.

 

러시아가 화력 우위를 앞세워 돈바스 등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전세가 러시아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대규모 지원을 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지원은 단일 무기 지원으로는 가장 큰 규모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서는 우크라이나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54분부터 약 40분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 방침을 직접 통지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원 금액 10억 달러 가운데 3억5천만 달러 규모는 미국 대통령이 의회의 허가 없이 직권으로 방산품을 이전할 수 있게 한 ‘대통령 사용 권한(PDA)’에 따른 것이다.

 

이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물자를 바로 이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패키지에 해당하는 무기는 ▲ 155㎜ 곡사포 18문과 155㎜ 포탄 3만6천발 ▲ 곡사포 견인용 전술 차량 18대 ▲ 트럭 탑재용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인 HIMARS용 포탄 등이다.

 

나머지 6억5천만 달러 규모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 펀드를 통해 조달된다. 여기에는 ▲ 하푼 해안방어 미사일 시스템 2기 ▲ 야간 투시 장치 및 열화상 조준경 등 수천 개 ▲ 교육 및 운송 등을 위한 비용 등이 포함된다.

 

국방부는 이 물자를 민간에서 구매해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기 위한 계약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 회복성, 결단은 전 세계를 계속 고무시키고 있다”면서 “미국은 다른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약속을 흔들림 없이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분 없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민주주의와 주권, 영토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무기 지원과는 별도로 우크라이나에 식수, 의료품, 생필품 등을 위한 2억2천500만(2천900억원) 달러의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번 지원까지 포함해서 모두 56억 달러(7조2천억원)의 안보 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지원 발표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40여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 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오스틴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 결정적 순간에 직면해 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압도하기 위해 장거리 화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긴장을 풀거나 지체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방위를 위한 공동 지원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 가열차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전황 개선을 위해 이날 추가 무기 지원에 나섰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서방 국가들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과 고유가 등으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전쟁 지원으로 인한 비용이 계속 늘고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영토 일부를 양보하고 휴전할 필요성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와 관련, 블링컨 장관은 전날 PBS 방송에 출연, 우크라이나가 동부 지역 일부를 양보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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