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APR·클로징 비용 뜻도 모르고 주택 구입 나서는 경우 많아

미국뉴스 | | 2022-06-10 14:53:52

APR·클로징 비용뜻도 모르고 주택 구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구입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 있다면 과연 몇 점이나 받을 수 있을까? 주택 구입 열기가 여전히 뜨겁지만, 바이어 중 주택 구입과 관련된 지식을 올바로 이해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바이어가 주택 구입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모기지 이자율, 다운페이먼트와 같은 기본적인 단어의 뜻조차 모른 채 내 집 마련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재정 매체 머니와이즈가 바이어 1,1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 구입 단어 시험에서 절반이 넘는 56%가 낙제점인 F 학점을 받을 정도로 이해도가 매우 낮았다

 

바이어 절반 기본 단어 뜻 제대로 몰라

젊은 바이어일수록 이해도 낮아

 

◇ 구입 경험 적은 젊은 층 이해도 가장 낮아

주택 구입 단어 시험에서 절반이 넘는 56.3%가 낙제점인 F 학점을 받은 반면 A 학점을 받은 비율은 16.6%에 불과했다. 바이어 5명 중 겨우 1명 정도만 주택 구입과 관련된 단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내 집 마련에 나선다는 조사 결과다. 

주택 구입은 누구에게나 평생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구입이다. 잘못 구입하면 주택 보유 기간 내내 후회가 뒤따르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섣부른 지식을 앞세워 주택 구입에 나서는 무모한 바이어가 많다. 이 같은 현상은 젊은 연령대일수록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90년대 중후반에 출생한 Z 세대 중 주택 구입 단어 시험 합격률(A 학점)은 5.8%에 불과했고 77.4%는 F 학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주택 구입 경험이 적어도 한 번쯤 있을 법한 X세대와 밀레니엄 세대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각각 52.8%, 57.6%) 비율이 F 학점을 받았다. 그나마 주택 구입 경험이 가장 많을 것으로 여겨지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경우 F 학점의 비율이 33.5%로 가장 낮았고 A 학점을 받은 비율은 26.2%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 ‘모기지 이자율’ 뜻도 모르고 구입 나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적어도 기본적인 관련 단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주택 구입과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단어를 이해하고 있는 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게 나타났다. 모기지 대출을 받을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모기지 이자율이다. 모기지 이자율에 따라 평생 납부해야 할 대출 이자액에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의 가계 재정에 매우 중요한 단어다. 

그런데도 여러 주택 구입 단어 중 모기지 이자율이란 단어를 정확히 이해한다는 비율은 38%로 전체 단어에 대한 이해도 중 가장 낮았다. 주택 구입 단어 역시 연령대가 낮을수록 관련 이해도가 낮았다. Z세대 중 모기지 이자율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비율은 고작 28%에 불과했다. 

바이어들이 그나마 가장 많이 이해하고 있는 단어는 클로징 비용이었다. 클로징 비용은 모기지 대출 수수료, 에스크로 수수료 등 주택 거래 시 발생하는 여러 부대 비용을 의미한다. 전체 바이어 중 클로징 비용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 비율은 61.8%에 달했고 베이비 부머 세대 중에서는 78.4%가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주택 구입 시 자주 접하게 되는 ‘연이율’(APR), 모기지, ‘가치 상승’(Appreciation), 다운페이먼트, 오퍼, 이자율 등과 같은 단어를 정확히 이해하는 비율 역시 절반을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 다운페이먼트 기대치 실제와 큰 차이

모기지 대출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바로 다운페이먼트다. 다운페이먼트 액수와 비율에 따라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매달 납부하는 페이먼트 금액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 미보유자가 주택 구입 시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는 다운페이먼트 금액에 대한 이해는 현실과 상당한 차이가 보였다.

주택 미보유자의 경우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금액으로 평균 3만 9,600달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반면 주택 보유자들이 주택 구입 시 실제로 납부한 금액은 6만 6,400달러로 이보다 훨씬 많았다. 가구 소득에 따라서도 다운페이먼트에 대한 이해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인 주택 미보유자의 경우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로 3만 4,200달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반면 같은 소득 수준의 주택 보유자들이 실제로 모은 금액은 4만 6,000달러로 조사됐다.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주택 미보유자의 다운페이먼트 계획은 5만 2,700달러였지만 같은 소득 수준의 주택 보유자는 2배에 달하는 11만 900달러를 주택 구입을 위해 마련했다. 

다운페이먼트 비율에 대한 생각도 크게 달랐다. 주택 미보유자의 경우 주택 구입 가격의 6%~12%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준비하겠다는 비율이 40%로 가장 많았다. 반면 주택 보유자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78%는 주택 구입 시 20%가 넘는 다운페이먼트를 모아 내 집 마련에 나섰던 것으로 조사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의 통계에 따르면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중에서는 주택 구입 가격의 7%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납부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재구입자의 경우 17%가 가장 일반적인 다운페이먼트 비율이다. 

◇ 조언은 에이전트 아닌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내 집을 마련할 때 적절한 조언을 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택 구입 경험이 적은 젊은 세대일수록 올바른 조언이 있어야 주택 구입에 따른 후회도 적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바이어는 부동산 전문가보다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주택 구입에 필요한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바이어 중 61%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답해 부동산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는다는 바이어(58%)보다 많았다. 친구 또는 가족은 베이비 부머 세대를 제외한 전 세대가 가장 많이 조언을 구하는 수단이었다. 베이비 부머 세대의 경우 부동산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는다는 비율이 66%로 친구나 가족(56.8%)보다 높았다.  

친구나 가족, 부동산 전문가 다음으로 바이어들이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많이 의지하는 수단은 인터넷 기사(47.4%), 주택 구입 교육 프로그램(37%), 다른 가족(36%), 관련 서적(30%), 은행(27%),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25%), 레딧(22%), 틱톡(17%) 등이었다.         <준 최 객원기자>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서 주택 바이어 절반 이상이 주택 단어 시험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서 주택 바이어 절반 이상이 주택 단어 시험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비트코인, 8개월만에 8만5천달러

‘가상화폐 겨울’ 종료 기대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

“AI 속도조절은 담합”… AI 기업들 피소

앤트로픽 등 4개 기업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내세운 속도조절론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북가주 연방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변호사 찰스 뷔스트를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