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혹시‘원숭이두창’?… ‘수두’‘대상포진’‘농가진’과 유사

미국뉴스 | | 2022-06-10 14:40:06

원숭이두창, 격상대상포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국내에서 아직 전파되지 않았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monkeypox)’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수포성 발진만 보면 원숭이두창부터 떠올리는 상황이 됐다. 수포성 발진은 수두와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외형만 보고 수두, 대상포진, 농가진 등 다른 수포성 질환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성인형 수두, 합병증 발생률 높아 심하면 사망까지

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이다. 피부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飛沫) 등 호흡기 분비물이 공기를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10~21일)를 거친 후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이 얼굴ㆍ팔ㆍ다리 등 온몸에 퍼진다. 1~2일이 지나면 붉은 발진이 염증성 물집(수포)으로 모습을 바꾼다. 이때부터 피부 병변에 전염력이 생기므로 격리해야 한다.

병변이 모두 딱지로 변하면서 자연히 치유된다. 성인의 경우 발열 및 전신 증상이 어린이보다 심하게 나타나고 합병증 빈도도 높다. 

또한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백신 접종으로 예방되는 질환이다.

박경찬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수두는 공기 중 강한 전파력을 지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면역력이 낮으면 뇌수막염,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사망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대상포진, 방치하면 실명할 수도

수두를 앓은 사람도 방심하면 안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돼 피부 발진뿐 아니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특정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피곤함, 발열, 몸살 등 전조 증상을 보이다가 흉부ㆍ허리 등 몸통 한쪽 부위에 가려움증ㆍ통증을 동반한 띠 모양 붉은 발진이나 수포가 생긴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하면 항바이러스제 같은 간단한 치료만으로 통증이 완화된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안면신경이나 청신경,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안면마비ㆍ이명ㆍ뇌수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 주위에 발생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치료 후에도 바늘로 찌르는 느낌, 불에 타는 느낌, 만성통증 등 극심한 통증(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지속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김형균 의정부을지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상포진에 걸리면 바이러스로 인해 신경세포가 손상되므로 피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신경 분포를 따라 다양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악화하면 만성적으로 통증이 지속되므로 발병 초기에 약물 요법, 신경 차단 요법(신경 치료) 등 다양한 치료로 통증을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농가진, 항생제 연고 임의로 바르면 증상 악화

무더운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농가진’은 전신에 분포하는 모양이 원숭이두창과 흡사하다. 농가진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박테리아 감염성 피부 질환으로, 어린이와 영ㆍ유아에게 쉽게 전염된다.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는데, 무력증ㆍ발열ㆍ설사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농가진은 주로 6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한다. 발열ㆍ설사를 동반한 크고 작은 물집이 전신 곳곳에 퍼지는데, 이때 두꺼운 딱지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패혈증이나 폐렴, 뇌수막염이 동반될 경우 사망할 위험도 있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농가진은 주로 진물 접촉으로 전파되는데 코ㆍ입 주위, 팔, 다리에 작은 물집이나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물집이 터지면서 두꺼운 딱지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림프선이 붓거나 발열, 인후통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박경찬 교수는 “농가진은 두창ㆍ수두 등과 원인 및 감염 경로는 전혀 다르지만 수포 등 피부 병변 형태가 비슷한 편”이라며 “집에서 보관하는 일반 항생제 연고를 임의로 바르면 내성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농가진. 					          <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농가진. <의정부을지대병원 제공>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주당순익 월가 전망 상회총자산 35억달러 첫 돌파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PCB 은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고액 종이수표 노려’  수취인·금액 변조하고  은행 계좌까지 털어가  온라인·‘빌 페이’권장범죄자들이 우체통을 털고 있다. <NBC뉴스 화면 캡처>  공과금이나 세금,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유류비 4배에 운항 중단동남아서 전격 하선 통보탑승객들 “갈 곳도 없다”승객들에게 전격 하선을 통보한 세계일주 크루즈 ‘빌라 비 오디세이’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 모습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시애틀 31세 아시안 여성유가족 오픈AI 상대 소송 뇌전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따라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처방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사망한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레드컵 데이’ 17일 확정드링크·식품 메뉴 확대   스타벅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연말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인기 음료를 비롯해 새로운 음료와 식사 메뉴, 시즌 한정 상

“미 소비자 3명 중 1명 찾는다”… K뷰티, 아마존 사로잡다

아마존 매출 2배 급증전체보다 3배 빠른 성장26~45세 고소득층이 주도 “K뷰티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뷰티 산업 전반의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3명 중 1명이 K뷰티 제품을 탐색

미 국가채무, 결국 GDP 100% 도달

2차대전 이후 첫 기록연방부채 32조2천억달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채무 비율이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

미 경제, 3분기 3.4% 높은 성장

AI 투자·소비 호조 요인전분기 대비 1.2%p 상승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견조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연방

쿠팡, 올해 대미 로비로 벌써 362만달러

중간선거 전 후원 늘려연방의회·행정부 기관 한국 정부의 각종 규제·제재에 맞서 소송전을 벌이는 쿠팡이 연방 의회에서 민주당 측을 상대로 한 후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연방선

다저스 꺾고 올라간 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첫 우승
다저스 꺾고 올라간 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첫 우승

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3연패를 노리던 LA 다저스를 꺾고 WS에 진출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창단 58년 만에 처음으로 WS 정상에 올랐다. 내셔널리그(NL) 챔피언인 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