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전기차 급증에 정비업소·주유소 ‘위기감’

미국뉴스 | | 2022-05-31 10:19:18

정비업소·주유소 위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주, 전기차·친환경차로 전환 대세에 환경 급변

 

 가주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개솔린 차량 위주의 기존 자동차 정비업계의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가주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개솔린 차량 위주의 기존 자동차 정비업계의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LA에서 30년 동안 자동차 정비업소를 운영해오던 한인 업주 김모씨는 1~2년 내 비즈니스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전기차가 급속하게 보급되면서 부품 교체 수요가 감소하다 보니 수입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H씨는 “전기차가 많아지면서 한창 잘 될 때와 비교하면 수입이 반토막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며 “캘리포니아주에서 2035년부터 신차부터 개솔린 차량 판매가 금지되면 수리를 받으러 오는 차량이 더 떨어질 것 같아 아예 문을 닫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동차 정비업소와 함께 운영하는 주유소의 매출이 예전만 못해 한 해만 더 운영해 보고 폐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 의무판매비율 100%를 목표를 세우고 전기차 전환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개솔린 차량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주 내 자동차 정비업계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LA 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엔진오일과 필터 교환 등 부품 교체가 자동차 정비업소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잡으면 수익 급감으로 폐업하는 업소들이 속출해 3만2,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동차 정비업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인 업소를 포함해 가주 내 자동차 정비업소들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데는 전기차의 비중이 급상승한 것에서 비롯되고 있다. 개솔린 차량처럼 내연기관 자동차에는 2~3만개의 부품이 들어가지만 전기차는 1만4,000~2만개로 30% 가량 적어 관련 일거리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자동차 정비업소 주요 수입원인 엔진오일이나 필터 교환이 전기차에선 필요 없게 된다. 자동차 정비업소들에게는 전기차의 대세가 곧 수입 급감으로 이어지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주정부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 전환 정책도 자동차 정비업소들에게 달갑지 않다. 가주 내 완성차 업체들은 2026년까지 신차 판매의 35%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채워야 한다. 이어 2028년엔 51%, 2030년엔 68%의 친환경차 판매비율을 채워야 한다. 2035년엔 전기·수소차 의무판매비율 100%를 달성해야 한다.

 

전기차 비중이 커짐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은 비단 자동차 정비업소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개솔린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유소와 자동차 부품 판매업소들도 타격을 받아 2040년까지 모두 3만8,669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전환 정책으로 보급율이 늘더라도 기존 자동차 정비 수요가 급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존재하고 있다. 신차 판매에만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 100% 교체하는 것이지 기존에 판매된 2,900만여대의 개솔린 차량은 여전히 운행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자동차 정비업소들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전기차에 대한 재교육과 재투자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비트코인, 8개월만에 8만5천달러

‘가상화폐 겨울’ 종료 기대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

“AI 속도조절은 담합”… AI 기업들 피소

앤트로픽 등 4개 기업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내세운 속도조절론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북가주 연방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변호사 찰스 뷔스트를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