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열리지 않는 미 국경…'코로나 추방' 유지에 이민자들 "희망없다"

미국뉴스 | | 2022-05-23 13:03:34

코로나 추방 유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추방 종료 방침 법원이 제동…멕시코 대기 이민자들 실망

미·멕시코 국경을 넘은 후 미 국경순찰대의 처분을 기다리는 이민자들
미·멕시코 국경을 넘은 후 미 국경순찰대의 처분을 기다리는 이민자들

5월 23일은 미국으로 가기 위해 멕시코 북부 국경에 모인 각국 이민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날이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여간 유지해온 불법 입국자 즉시 추방정책을 종료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법원의 제동으로 추방정책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멕시코에 머물던 미국행 이민자 수천 명이 당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고 로이터·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른바 '42호'(Title 42)로 불린 이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정권에서 도입한 대표적인 이민자 억제정책이었다.

 

미 당국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3월부터 보건법 조항을 근거로 미국 육로 국경을 무단으로 넘은 이민자들을 즉시 추방해왔다.

이 때문에 육로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가려던 중남미 출신 이민자 190만 명가량이 망명 신청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추방됐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현재의 보건 상황과 코로나19 대처 능력 향상 등을 고려할 때 이민자들의 입국 권리를 막는 조치가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5월 23일부터 이 정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일 미 루이지애나주 연방법원은 이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판결했고, 23일에도 미국 국경은 굳게 닫혀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민자들은 절망감을 표출했다.

멕시코에서 2년 가까이 기다렸다는 온두라스인 막스 알레한데르(24)는 로이터에 "처음엔 망명 신청자들에게 국경을 열어준다고 했다가 이젠 안 열어준다고 한다"며 "더는 못 견디겠다. 너무 지쳤다"고 말했다.

아내, 5살 아들과 함께 온두라스를 탈출한 크리스티안 살가도는 '42호'가 유지된다는 소식에 "이젠 희망이 없다"고 한탄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42호'가 모든 이민자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 출신의 이민자들은 미국과 멕시코간 합의에 따라 멕시코로 추방되지만, 쿠바처럼 미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추방이 더 까다로운 국가 출신 이민자들은 추방을 면하곤 한다.

밀입국을 시도하다 걸려 붙잡혀 추방된 온두라스인 조엘 곤살레스(34)는 "쿠바인들은 자동 통과"라고 AP통신에 전했다.

<연합뉴스>

미·멕시코 국경에서 '42호' 추방정책의 종료를 요구하며 시위하는 이민자들
미·멕시코 국경에서 '42호' 추방정책의 종료를 요구하며 시위하는 이민자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주당순익 월가 전망 상회총자산 35억달러 첫 돌파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PCB 은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고액 종이수표 노려’  수취인·금액 변조하고  은행 계좌까지 털어가  온라인·‘빌 페이’권장범죄자들이 우체통을 털고 있다. <NBC뉴스 화면 캡처>  공과금이나 세금,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유류비 4배에 운항 중단동남아서 전격 하선 통보탑승객들 “갈 곳도 없다”승객들에게 전격 하선을 통보한 세계일주 크루즈 ‘빌라 비 오디세이’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 모습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시애틀 31세 아시안 여성유가족 오픈AI 상대 소송 뇌전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따라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처방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사망한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레드컵 데이’ 17일 확정드링크·식품 메뉴 확대   스타벅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연말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인기 음료를 비롯해 새로운 음료와 식사 메뉴, 시즌 한정 상

“미 소비자 3명 중 1명 찾는다”… K뷰티, 아마존 사로잡다

아마존 매출 2배 급증전체보다 3배 빠른 성장26~45세 고소득층이 주도 “K뷰티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뷰티 산업 전반의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3명 중 1명이 K뷰티 제품을 탐색

미 국가채무, 결국 GDP 100% 도달

2차대전 이후 첫 기록연방부채 32조2천억달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채무 비율이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

미 경제, 3분기 3.4% 높은 성장

AI 투자·소비 호조 요인전분기 대비 1.2%p 상승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견조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