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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총격으로 얼룩…슈퍼마켓·교회·벼룩시장서 '탕탕'

미국뉴스 | | 2022-05-16 10:26:27

주말 총격으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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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참사 이어 곳곳 총격…시카고·밀워키, 미성년자 통금령

뉴욕주 버펄로 총격 사건 현장
뉴욕주 버펄로 총격 사건 현장

미국이 주말 사이 곳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얼룩졌다.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10명이 희생된 뉴욕주 총기 참사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교회, 텍사스주 벼룩시장, 시카고 관광명소, 밀워키 농구 경기장 인근 지역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총격 사건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14일  뉴욕주 흑인 거주지역의 한 슈퍼마켓에선 10대 백인 우월주의자의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지고 3명이 총상을 입는 참극이 빚어졌다. 사망자는 모두 흑인이며, 총에 맞은 13명 가운데 11명이 흑인으로 조사됐다.

 

체포된 18살 용의자 페이튼 젠드런은 인터넷에 범행과 관련해 성명을 게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성명에는 미국의 백인 사회와 문화가 유색인종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불안과 이민자에 대한 증오심 등이 담겼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젠드런의 성명에 '가능한 많은 흑인을 죽이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이번 총격 사건을 인종차별적 동기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에도 캘리포니아주 남부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의 한 교회에서 총기 난사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했다.

라구나우즈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남동쪽으로 약 81㎞ 떨어져 있는 인구 1만8천 명의 실버타운 소도시다. 주민 80% 이상이 65세 이상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와 함께 많은 쇼핑객으로 북적거린 텍사스주 휴스턴의 벼룩시장에선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벼룩시장에서 20대 5명이 다툼을 벌이다 서로 총을 쐈다며 다행히 주변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시카고 관광 명소에서는 전날 10대 소년이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밀레니엄파크에 설치된 인기 조형물 '클라우드 게이트' 근처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며 총기와 흉기 등을 소지한 다른 10대 등 미성년자 26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앞으로 목요일 저녁 시간 이후부터 일요일까지 공원 내 미성년자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밀워키 총격사건 현장
미국 밀워키 총격사건 현장

금요일인 1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 사이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고 세 건의 총격으로 이어지면서 17살 소년과 20대 남성 2명 등 모두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총격 당시 NBA팀 밀워키 벅스는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6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패했고 이후 경기장 인근에서는 총소리가 잇따랐다.

밀워키 시장은 폭력 사태와 총격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6일까지 21살 미만 젊은이들의 야간 통행을 금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모두 4만3천595명이 사망해 전년보다 15%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총기 사고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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