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탄수화물이‘비만 주범’이라는데… 건강하게 먹으려면

미국뉴스 | | 2022-05-12 11:52:13

탄수화물이 비만 주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밥·국수 섭취 제한보다는 영양 균형 맞춰야

흰쌀밥 대신 현미·밀가루 대신 메밀 재료로

국수 요리에 고기·채소 많이 넣어 곁들여야

 

한국인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달리 “식사하셨나요?“ “밥 먹었니?”로 인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삼시 세끼를 챙기는 것을 중요시하고 식사의 중심은 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비만·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대사 질환이 늘어나면서 밥·국수 같은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해야 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밥이나 국수를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인들이 비만과 대사 질환이 가장 적게 노출되기에 이런 믿음이 전적으로 옳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면 밥 중심 식사가 건강에 문제 되는 것은 어떤 경우일까? 흰밥에 국이나 김치찌개, 김치, 콩자반, 멸치볶음 등 짠 반찬만으로 식사를 하면 단백질은 부족하고 탄수화물, 나트륨 섭취는 과다해지기 쉽다.

흰쌀은 여러 번 도정하면서 비타민·미네랄·단백질·필수지방산·면역 물질·섬유질 등 영양소의 95%가 들어 있는 현미 피와 쌀눈이 제거되고 열량만 높아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흰쌀밥 대신 현미나 각종 잡곡을 넣은 잡곡밥을 먹으면 비만·당뇨병·고혈압·대장암을 예방하는 건강식이 된다. 또한 각종 나물·생선·두부·살코기 등의 단백질 반찬을 추가하면 비타민·미네랄·단백질·필수지방산·섬유질을 충분히 공급하고, 밥의 양이 줄어 탄수화물 섭취 비율도 줄일 수 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국수는 영양학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까? 국수는 기원 전부터 중국에서 먹기 시작해 한국으로 전파된 식문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밀이 거의 나지 않고 주로 쌀을 경작했기에 국수의 주재료는 산에서 자라는 메밀이었다.

해방 후 밀가루가 구호 식량으로 대량 공급되고 국가에서도 부족한 쌀 대신 밀가루를 먹는 혼·분식 장려 정책을 펴면서 밀가루로 만든 잔치국수·비빔국수·짜장면·가락국수·라면·쫄면 등을 즐겨 먹게 됐다.

밀가루도 쌀처럼 도정·정제 과정을 거치면서 배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으로 제분하므로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비타민·미네랄 함량이 적다. 이런 종류의 국수 한 그릇을 먹으면 밥 1.5공기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국수 문화가 이어져 온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국가와 달리 국수 요리에 고기·채소의 양이 훨씬 적게 들어가고 면만 아주 빠른 속도로 먹게 돼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더욱이 밀가루는 당지수(GI)가 높아 혈당이 급격히 높였다가 낮아져 살이 잘 찌고 식후 금방 허기가 생겨 간식을 찾게 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밀가루 대신 당지수가 낮은 메밀로 만든 국수나 두부 면으로 만들어 먹으면 혈당을 높이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져 건강한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 라면을 먹을 때에는 유탕면 대신 건면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국수에 오이·당근·양파·버섯·부추·쪽파·청경채·방울토마토 등 채소와 육류·어패류·달걀·두부 등을 충분히 넣고 대신 국수의 양은 줄인다면 밥 중심 식사 못지않은 건강식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밥에 여러 가지 반찬을 챙겨 먹듯이, 국수에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여러 가지 식재료를 충분히 넣어 먹는 것이다.

밥이나 국수가 비만·대사 질환의 주범이라기보다 영양학적 다양성이 떨어지는 식단이 문제인 것이다. 밥이나 국수를 먹을 때 다양한 식품군을 같이 섭취해 영양소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면 얼마든지 건강한 식사가 가능하다.

<강제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컨트리송 '추진 텍사스', 빌보드 '핫100' 최장 1위 신기록
컨트리송 '추진 텍사스', 빌보드 '핫100' 최장 1위 신기록

23주째 정상…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꺾어  20대 여자 가수가 부른 컨트리송이 '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세운 대기록을 깨고 빌보드

'21세기 최고드라마' 72위 오징어게임…NYT "피투성이 속 재미"
'21세기 최고드라마' 72위 오징어게임…NYT "피투성이 속 재미"

전세계 배우·업계 관계자 500명 대상 투표…'성난사람들 1'은 71위  '오징어게임' 이미지컷[넷플릭스 트위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타임스(NYT)가 전 세계 배우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