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집값·금리 ↑… 모기지 부담 1년새 28%나 늘었다

미국뉴스 | | 2022-03-28 08:50:02

집값·금리, 모기지 부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0만 달러 주택 30년 고정 기준 월 180달러↑

치솟는 모기지 금리 전년 대비 1.25%p나 올라

주택 구매 수요자들 이탈… 2월 거래 4.1% 하락

 

전년에 비해 모기지 월 상환금이 28%나 급등하자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주택 시장을 이탈하면서 주택 판매가 줄어드는 등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
전년에 비해 모기지 월 상환금이 28%나 급등하자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주택 시장을 이탈하면서 주택 판매가 줄어드는 등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주택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 상환 부담 등 주택 구입 비용이 크게 늘자 잠재적 주택 구매 수요자의 시장 이탈과 함께 주택 판매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모기지 금리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과열된 주택 시장의 열기를 식혀줄 ‘소방수’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무섭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24일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4.42%로 상승하면서 2019년 1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주 4.16%에 비해 0.26%포인트 올랐고 1년 전보다는 무려 1.25%포인트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세에 주택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미 극심한 매물 부족으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주택 가격에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대출에 따른 비용 부담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자들의 구매력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30년에 걸쳐 원금과 이자를 갚는 방식인 30년 고정 모기지의 경우 가격이 30만 달러의 주택에 대해 가격의 80%를 대출 받았다고 하면 매월 1,205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월 179달러가 늘어났으며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2.65%를 기록했던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월 상환금이 238달러나 더 높은 수준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가격과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지난 2월 현재 모기지 월 상환액은 전년에 비해 28%나 상승했다”며 “이는 매월 20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모기지 상환금의 추가 부담을 뜻해 고물가로 팍팍한 대출자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하루가 다르게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있다 보니 주택 구입이 지체되면 지체될수록 주택 구입자들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비용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높은 주택 가격에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구매력이 약화된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점차 주택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NAR이 25일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에 매매계약에 들어간 펜딩(pending) 상태의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4.1% 떨어진 104.9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0% 상승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2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4달 연속 하락하면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면 시장을 떠나는 주택 구매 수요자들의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이라는 상황을 놓고 향후 주택 시장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당장 주택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연준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그 근거다. 아예 주택 가격 상승세는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도 있다.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택 시장이 조만간 심각한 냉각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 구매 수요자들의 ‘구매 심리’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NAR의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모기지 금리는 4.5%에서 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7%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가입자 75만명 무더기 ‘퇴출’
오바마케어 가입자 75만명 무더기 ‘퇴출’

밴스, 보조금 조사결과 발표“부정가입·자격미달” 이유보험브로커 불법행위 사례도CMS 추가로 44만명 조사” 트럼프 행정부가 부정 가입과 자격 미달 등을 이유로 75만명이 넘는 가입

아파트 시장 2조달러 부채 늪… 부동산 위기 확산
아파트 시장 2조달러 부채 늪… 부동산 위기 확산

올해만 3,100억달러 만기공급 과잉·임대수요 둔화연체·디폴트·압류 잇따라가주, 뉴욕 이어 2위 규모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이제는 아파트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채

한미·PCB·오픈… 전국 중소은행 ‘올스타’ 선정
한미·PCB·오픈… 전국 중소은행 ‘올스타’ 선정

저명 ‘파이퍼 샌들러’ 선정매년 전국 25개 은행만 뽑혀성장률·자본 건전성‘최고’부실자산·상각비용 낮아야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 PCB 은행(행장 헨리 김

오픈AI “미국이 안전 표준 주도해야”

한국 등 네트워크 제안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과 안전 표준 수립을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픈AI는 21일 발표한 ‘AI의 다음 단계를

트럼프, 법원 제동에도 H-1B 10만불 수수료 연장
트럼프, 법원 제동에도 H-1B 10만불 수수료 연장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법원의 제동을 받은 H-1B 취업비자 신규 발급 관련 10만 달러 부과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동시에 H-1B 신청 심사도 한층 강화하기로 하면서 미국 취업

“술잔 내려놓는 미국”… Z세대도 절주
“술잔 내려놓는 미국”… Z세대도 절주

코로나 후 음주율 감소세건강중시 문화 확산 영향50대 이상은 과음 급증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GenZ)’ 세대

이재명 유엔총회 연설
이재명 유엔총회 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해법으로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뉴

캐나다 최대 어학원 돌연 폐업… 한인 유학생 ‘날벼락’

유학비자 규제에 학생 급감30년 넘은 LI AC 파산신청학비 완납하고도 발 묶여 30년 넘게 운영돼온 캐나다 최대 사설 어학원이 예고 없이 문을 닫으면서 한국인 유학생들의 피해가

트럼프, 유엔서 최후통첩 “이란 궤멸할 수도”… AI 패권 강조도
트럼프, 유엔서 최후통첩 “이란 궤멸할 수도”… AI 패권 강조도

■ 트럼프 유엔총회 연설11월 선거 직후 담판 시사“ AI 규제는 사기, 중국 견제”40분간 연설서 북한 미언급푸틴에“우크라 전쟁 끝내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유엔에서

백악관, 24시간 트럼프 유튜브 만든다

CNN 내쫓고 국정 TV 개설주요 연설·행사장면 송출 백악관이 유튜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소식을 24시간 스트리밍으로 전하는 ‘트럼프 TV’ 방송을 시작했다고 정치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