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플레 예상보다 심각…연준, 지속적인 긴축 전망

미국뉴스 | | 2022-02-18 09:32:06

인플레 예상보다 심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영필 특파원의 3분 월스트리트…내년까지도 0.5%포인트 인상 가능성 희박

 

17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22.27포인트(1.78%) 내린 3만4,312.0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94.75포인트(2.12%) 하락한 4,380.26, 나스닥 지수는 407.38포인트(2.88%) 떨어진 1만3,716.72에 마감했다.

 

CNBC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수일 내 그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연 2% 선을 깨고 1.96%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우크라이나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는 돈바스 지역의 포격을 두고“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구실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독일 뮌헨안보회의 참석 일정도 미루고 긴급히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 직접 나와 “매우 심각하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의 군대를 감축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되레 수일 내 우크라이나 공격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월가의 대형금융사 A의 리서치 헤드는 이날 “우리의 기본 가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어떻게 내려갈지, 또 유가에 얼마나 압력을 가할지 알기 힘들다”며 “우리의 시나리오로는 만약 군사적 침략이 있다면 유가가 배럴당 최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고 이는 상반기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4%에서 1% 미만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은 4%포인트 높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국제유가 115달러 시나리오도 있는데 이 경우 미국의 성장률은 0.5%포인트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2%포인트 높아진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7%를 기록한 만큼 이 경우 10%에 가까운 인플레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긴축 전망과 관련해 대형사 A의 리서치 헤드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예측 경로보다 약 1%포인트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여전히 3%를 넘을 것이며 연준은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점쳤다.

 

연준의 목표는 근원 PCE 기준으로 평균 2%인데 연말에도 3%를 웃돈다는 것은 금리인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그 기반이 매우 광범위하다”며 “반도체 부족과 임금상승, 항만 문제, 구인난, 코로나19와 공급측면의 문제 등이 가격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주택가격과 렌트비 상승이 계속해서 물가에 압력을 가하고 있고 이는 연준이 지속적인 긴축을 할 수밖에 없는 요소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세부적인 예측 수준은 시장과 차이가 있다. 그는 올해 5번, 내년 1분기까지 총 7번의 금리인상을 예측했지만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올해 7번의 금리인상을 예측한다”고 했다.

 

시장의 관심이 많은 3월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대형사 A의 리서치 헤드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이고 정책금리가 중립금리에 미달하고 있지만 나는 연준이 0.5%포인트를 올리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올해 많은 인상이 이어질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2023년에도 0.5%포인트를 올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그는 3월 0.5%포인트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가능성의 영역에 있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연준이 원하는 것은 꾸준한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추가로 이날도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악화하더라도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지원을 기대하지 마라는 얘기가 나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만약 러시아가 월스트리트를 해치더라도 연준의 도움은 기대하지 말라”며 “인플레이션과 저금리, 1970년대의 교훈이 연준의 손을 묶어 놓고 있다”고 짚었다.

 

내용은 이렇다. 1990년대 후반부터 투자자들은 시장이 폭락하거나 경기가 급락할 때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채권을 사들이는 데 익숙하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석유와 유럽 천연가스에 직격탄이 될 것인 만큼 이미 상당히 뒤쳐진 연준이 다시 돈을 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다. WSJ은 “연준은 더 이상 물가가 스스로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게 된 상태”라며 “1970년대처럼 임금상승이 기업의 비용증가, 다시 제품가격과 임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채무불이행을 한 1998년 세 차례나 금리를 내리긴 했는데 그때는 금리가 높고 인플레가 2%를 밑돌았지만 지금은 물가는 높고 금리가 낮기 때문에 정반대 상황이라고도 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미국 경제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의 모습.<연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미국 경제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의 모습.<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가입자 75만명 무더기 ‘퇴출’
오바마케어 가입자 75만명 무더기 ‘퇴출’

밴스, 보조금 조사결과 발표“부정가입·자격미달” 이유보험브로커 불법행위 사례도CMS 추가로 44만명 조사” 트럼프 행정부가 부정 가입과 자격 미달 등을 이유로 75만명이 넘는 가입

아파트 시장 2조달러 부채 늪… 부동산 위기 확산
아파트 시장 2조달러 부채 늪… 부동산 위기 확산

올해만 3,100억달러 만기공급 과잉·임대수요 둔화연체·디폴트·압류 잇따라가주, 뉴욕 이어 2위 규모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이제는 아파트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채

한미·PCB·오픈… 전국 중소은행 ‘올스타’ 선정
한미·PCB·오픈… 전국 중소은행 ‘올스타’ 선정

저명 ‘파이퍼 샌들러’ 선정매년 전국 25개 은행만 뽑혀성장률·자본 건전성‘최고’부실자산·상각비용 낮아야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 PCB 은행(행장 헨리 김

오픈AI “미국이 안전 표준 주도해야”

한국 등 네트워크 제안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과 안전 표준 수립을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픈AI는 21일 발표한 ‘AI의 다음 단계를

트럼프, 법원 제동에도 H-1B 10만불 수수료 연장
트럼프, 법원 제동에도 H-1B 10만불 수수료 연장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법원의 제동을 받은 H-1B 취업비자 신규 발급 관련 10만 달러 부과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동시에 H-1B 신청 심사도 한층 강화하기로 하면서 미국 취업

“술잔 내려놓는 미국”… Z세대도 절주
“술잔 내려놓는 미국”… Z세대도 절주

코로나 후 음주율 감소세건강중시 문화 확산 영향50대 이상은 과음 급증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GenZ)’ 세대

이재명 유엔총회 연설
이재명 유엔총회 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해법으로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뉴

캐나다 최대 어학원 돌연 폐업… 한인 유학생 ‘날벼락’

유학비자 규제에 학생 급감30년 넘은 LI AC 파산신청학비 완납하고도 발 묶여 30년 넘게 운영돼온 캐나다 최대 사설 어학원이 예고 없이 문을 닫으면서 한국인 유학생들의 피해가

트럼프, 유엔서 최후통첩 “이란 궤멸할 수도”… AI 패권 강조도
트럼프, 유엔서 최후통첩 “이란 궤멸할 수도”… AI 패권 강조도

■ 트럼프 유엔총회 연설11월 선거 직후 담판 시사“ AI 규제는 사기, 중국 견제”40분간 연설서 북한 미언급푸틴에“우크라 전쟁 끝내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유엔에서

백악관, 24시간 트럼프 유튜브 만든다

CNN 내쫓고 국정 TV 개설주요 연설·행사장면 송출 백악관이 유튜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소식을 24시간 스트리밍으로 전하는 ‘트럼프 TV’ 방송을 시작했다고 정치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