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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신규 감염의 99.9%… 콧물·두통·인후통 증상

미국뉴스 | | 2022-01-28 08:43:05

오미크론 신규 감염의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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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산일로 오미크론 변이 뭐가 다른가 문답풀이

증상 가볍고 짧아… 폐 아닌 코·목 등 상기도 감염 집중

확진 후 완치자도 재감염… 영유아·청소년 환자수 급증

 

코로나19 재확산세 속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 신규 감염 환자의 99.9%가 오미크론 변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때의 증상, 경과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와 한국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두통,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기존 델타 변이와 비교해 증상이 가볍고,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 중증으로 진행되는 증상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도 기존 변이보다 짧아 ‘감기 같은 증상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은 오미크론과 전반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오미크론 감염 증상의 특징은.

▲기존 변이와 다른 특정한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미크론 감염 시 델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증상이 ‘더 가볍고 짧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증과 연관되는 고열이나 호흡곤란 등은 델타와 비교해 명백히 적게 나타난다. 영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콧물, 두통, 기운 없음, 재채기, 인후통 등의 증상이 가장 흔했다.

 

-오미크론이 계절독감보다 위험한가.

▲계절독감보다 전파력은 조금 더 세고 중증도도 조금 더 높다고 판단한다.

 

-오미크론은 코, 목 등 상기도 감염에 집중되는가.

▲그렇다. 폐 등 하기도가 아닌 상기도 감염에 집중된다. 동물실험에서 봐도 폐 조직에 침범해 중증도를 일으키는 정도가 매우 낮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낮은 이유이기도 하다.

 

-오미크론이 감기처럼 경증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면 왜 우려해야 하는가.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다른 변이보다 낮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전파력이 델타의 2배 이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환자의 절대적인 수가 증가할 것이고, 그러면 중증 환자나 입원 환자 수 자체가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의료체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예전에 다른 코로나19 변이에 확진됐던 사람이 오미크론으로 재감염될 수도 있나.

▲그렇다. 영국에서는 델타 유행 시기보다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서 재감염률이 16배 더 높다는 자료도 있다. 이는 오미크론의 변이가 워낙 많이 일어나서 면역세포가 기억을 못 하는 ‘면역회피’가 일어났기 때문으로 본다. 다행히 재감염된 경우도 중증도는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된다.

 

-오미크론은 영유아에게 더 위험한가.

▲해외에서 영유아 입원율이 많이 증가한다는 보도가 나오고는 있지만, 오미크론이 영유아에게 특히 더 잘 걸리거나 더 위험한 것은 아니다. 전파력이 높아서 환아의 수가 많아지고 중증 환자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영유아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라는 것도 영유아 환자 증가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경증이 많은 오미크론이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클까.

▲ 지금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위중증이나 사망 사례가 극히 드물지만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하면서 그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몇 달간 진행되는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는 소아청소년도 접종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3차 접종의 예방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감염 예방효과의 경우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3회 접종했을 때 약 50%의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는 그보다 더 높아 80∼90%의 효과가 최대 6개월까지 갈 수 있다는 결과가 있다. 오미크론 외 다른 변이는 아직 특성이나 면역회피 능력 등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다.

 

-오미크론에서 발열 증상이 적다면, 발열검사가 의미 있을까.

▲확진 시 나타나는 양상은 굉장히 다양하다. 발열검사로 발열 증상이 나타난 환자를 찾아낼 수는 있지만, 그 외 의심 환자를 찾아내기는 어렵다. ‘발열 검사를 했으니 안전하다’고 보지 말고 보조적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는 효과가 없어질까.

▲아니다. 거리두기로 접촉을 줄이면 전파가 줄기 때문에 유행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 다만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 잘못된 판정으로 확진자가 더 증가하지는 않을까.

▲가짜 양성(위양성)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반드시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가짜 음성(위음성)은 확진자를 놓쳐 전파가 확산할 위험을 키운다. 그렇기 때문에 음성이 나와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 의심 증상이 반복되면 이틀 정도 간격을 두고 재검사를 받거나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백신이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에 영향을 미치나

▲현재까지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유산·사산 비율에 차이가 나타났다는 증거는 없다. 반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유산·사산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임신부는 면역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아 위험 대상이다. 백신 접종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없지만,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명백한 상황이어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임신부 접종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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