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금리 최대 7번 올려야” vs “기대인플레 낮아 신중해야”

미국뉴스 | | 2022-01-24 08:08:19

인플레, 긴축두고, 맞짱토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vs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인플레·긴축 두고 맞짱 토론

“금리 최대 7번 올려야”(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vs “기대인플레 낮아 신중해야”(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금리 최대 7번 올려야”(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vs “기대인플레 낮아 신중해야”(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지난 1년 반 동안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 것은 바보짓이었습니다. 올해 최대 7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합니다.”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이슈는 수요보다 공급입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주는 의미를 신중히 봐야 합니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경제학계의 두 거두가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을 두고 격돌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오래간다’와 ‘일시적’이라는 쪽으로 갈렸던 래리 서머스 전 장관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는 연초부터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지난 21일 프린스턴대 벤드하임센터 주최로 열린 온라인 토론에 참석한 크루그먼 교수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내가 틀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물가 상승이 있었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말을 안 쓰기로 했지만 이 논쟁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내년쯤 상황을 되돌아봤을 때 (지금은 2차 대전 뒤 공급 문제가 있었던) 1946~1948년의 상황과 비슷했을 수 있다. 그때 물가는 높았지만 이것이 고착화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요는 전반적으로 강세였지만 실제로는 대면 활동에 대한 공포가 비정상적인 상품 수요를 일으켜 공급망에 부담을 줬고 반도체 부족 사태가 겹쳤다”며 “공급망 개선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시간이 걸리지만 시장은 이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이 높아지면 이에 맞춰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서머스 전 장관은 크루그먼 교수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주장이 옳기를 바란다고 비아냥거린 뒤 “나는 여전히 수요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응수했다.

 

그는 △상당히 확장적인 재정 정책 △유동자산 급증과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우크라이나 위기 및 중국 코로나19 리스크 등을 들어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주장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깎아내렸다.

 

이에 크루그먼 교수는 “미시간대의 조사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1년 전보다 약 2%포인트 정도 올랐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0.5%포인트 정도 상승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후 어느 정도 정상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말이며, 채권시장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 나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지지하지만 얼마나 할지에 대한 커다란 의문이 있다”고 맞받았다.

 

크루그먼 교수는 1994년의 ‘채권 대학살’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해 2월부터 1년간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3%에서 6%로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시장이 폭락했다.

 

그는 통화 당국이 1946~1948년의 일시적인 물가 상승에 과잉 대응한 결과 1948~1949년 경기 침체에 일조했다고 본다.

 

서머스 전 장관은 “1994년 연준은 금리를 3%포인트 올렸고 그 결과 장기금리가 급등했지만 총수요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나는 왜 사람들이 금리를 2% 이상으로 올리지 않고도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 뉴욕=김영필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4만달러 번다더니 고작 139달러”

다단계 암웨이의 ‘민낯’ FTC와 2억달러 넘게 합의 다단계 판매업체 암웨이(Amway)와 계열사 2곳이 가입자들에게 수익을 과장해 알리고 제품 구매를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조부모 인지기능 저하 늦춰대화·신체활동·교류 뇌 자극과도한 육아부담은‘역효과’ 손주를 돌보는 것이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트럼프 단속강화 행정명령해고 기록·기존 신청 조사한인 기업·업체들‘긴장’고용·노동 서류관리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프로그램에 대한 고용주 심사를 한층 강화

세금 미신고자 추적 강화… IRS, 통지서 480만건 발송
세금 미신고자 추적 강화… IRS, 통지서 480만건 발송

연방 국세청(IRS)이 최근 2년 동안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납세자들에게 400만건이 넘는 미신고 세금보고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중단됐던 미

ICE 구금자 수천명 ‘소재 깜깜이’
ICE 구금자 수천명 ‘소재 깜깜이’

온라인 조회 시스템서 삭제추방명령 이민자 위치 숨겨가족·변호사“확인조차 못해”법적 대응 차질 우려 커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 구금자 수천 명의

‘주 32시간 근무제’… 연방의회 상정
‘주 32시간 근무제’… 연방의회 상정

32시간 초과 시 초과수당AI·로봇 도입 생산성 향상근로시간 줄이고 임금 유지노조 지지·기업 부담 우려 주당 표준 근로시간을 현행 40시간에서 32시간으로 줄이는 이른바 ‘주 32

CNN 등 언론사 백악관 출입금지 연방법원서 제동
CNN 등 언론사 백악관 출입금지 연방법원서 제동

임시제한명령으로 백악관 출입 권한 복원  CNN,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린 백악관 출입금지 조치가 24일 연방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국인 10명 중 9명, AI에 "기대보다 우려"…규제 강화 요구
미국인 10명 중 9명, AI에 "기대보다 우려"…규제 강화 요구

응답자 71% "미 정부의 AI 규제 충분치 않아"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

현대차 투싼, 6년 만에 5세대 투싼 공개
현대차 투싼, 6년 만에 5세대 투싼 공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의 간판 SUV 투싼이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가 지난 18일 한국에서 첫 공개한 5세대 투싼은 차체와

소비자 심리 급락… 역대 두번째 낮아
소비자 심리 급락… 역대 두번째 낮아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유가 상승과 무역 갈등 등의 여파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3일 미시건대에 따르면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7.8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