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4번 금리인상 물가잡기 역부족…월가 “FOMC 때마다 올려야”

미국뉴스 | | 2022-01-20 08:25:04

4번 금리인상 물가잡기 역부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매파적 전망 가득한 시장

인건비 상승에 공급난도 여전

연준 공격적 긴축 위기감 확산

4번 금리인상 물가잡기 역부족…월가 “FOMC 때마다 올려야”
4번 금리인상 물가잡기 역부족…월가 “FOMC 때마다 올려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올해 4번의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만으로는 부족해 시장이 깜짝 놀랄 만한 조치가 나와야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18일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연 1.87%대까지 치솟았다. 2년 만기 국채도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0% 선을 돌파했다.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2.60% 급락하는 등 요동쳤다. 19일 주요 아시아 증시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시장에는 연준이 물가 잡기에 늦었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밥 미셸 JP모건 자산운용의 글로벌 채권 헤드는 “시장에서는 올해 4번 정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책정하고 있지만 이 경우 1%포인트를 올리는 것이고 여전히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라며 “양적완화(QE)를 바로 끝내고 금리를 올리면 올해 8번 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QE가 끝나야 금리를 올리겠다고 했으며 QE 종료 시점으로 3월을 제시했다.

 

연준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올해 첫 연반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정기 회의가 총 8번인 만큼 8번 인상을 위해서는 당장 1월부터 매번 금리를 올려야 한다. 짐 캐런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글로벌 채권 분야 헤드는 “시장은 연준이 1월에 깜짝 금리 인상을 할지 아니면 3월에 0.5%포인트를 올릴지 등과 같은 매파적 이야기로 가득하다”며 “3월에 0.25%포인트 이상을 올릴 가능성이 약간 있지만 1월 인상 확률은 매우 적다”고 짚었다.

 

CNBC는 “시장의 새 전망은 4번의 금리 인상과 QT 개시, 여기에 추가적인 긴축”이라며 “금융 정보 제공 업체 레피니티브는 3월 금리 인상 확률을 95%로 보고 있으며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은 첫 금리 인상 때 0.5%포인트 깜짝 인상이 필요하다고도 한다”고 전했다.

 

올 들어 3회로 시작한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 횟수가 4회, 5회를 거쳐 8회 얘기까지 나오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플레이션이 높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이 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만 해도 지난해 4분기에 직원 보상에 32억 달러(약 3조 8,100억 원)를 썼다. 이는 전년 대비 31%나 증가한 것이다.

 

미 전국적으로 봐도 올해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높을 전망이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1,00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올해 근로자들에게 평균 3.4%의 임금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균 2.8%였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망 문제도 걱정거리다.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중국의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한 지역 이외에는 코로나19 발생이 적어 면역력이 높지 않고 백신은 덜 효과적이기 때문에 아마도 중국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에 가장 취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렇다 보니 국채 금리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언 린겐 BMO 미국 금리전략 헤드는 “(10년물 금리가) 얼마나 빨리 2%에 도달할지는 다음 주에 있을 연준의 FOMC 회의 분위기에 달려 있다”며 “1월과 3월 FOMC 회의 기간 사이에 2%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앞으로 2.5%까지 오를 것”이라면서도 “많은 이들이 국채 금리가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보지만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월가에서는 어떤 쪽이든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금리 인상, QT가 한 번에 몰려오기 때문이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 솔류션의 잭 재너시위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유동성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데, 바로 이 점을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4만달러 번다더니 고작 139달러”

다단계 암웨이의 ‘민낯’ FTC와 2억달러 넘게 합의 다단계 판매업체 암웨이(Amway)와 계열사 2곳이 가입자들에게 수익을 과장해 알리고 제품 구매를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조부모 인지기능 저하 늦춰대화·신체활동·교류 뇌 자극과도한 육아부담은‘역효과’ 손주를 돌보는 것이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트럼프 단속강화 행정명령해고 기록·기존 신청 조사한인 기업·업체들‘긴장’고용·노동 서류관리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프로그램에 대한 고용주 심사를 한층 강화

세금 미신고자 추적 강화… IRS, 통지서 480만건 발송
세금 미신고자 추적 강화… IRS, 통지서 480만건 발송

연방 국세청(IRS)이 최근 2년 동안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납세자들에게 400만건이 넘는 미신고 세금보고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중단됐던 미

ICE 구금자 수천명 ‘소재 깜깜이’
ICE 구금자 수천명 ‘소재 깜깜이’

온라인 조회 시스템서 삭제추방명령 이민자 위치 숨겨가족·변호사“확인조차 못해”법적 대응 차질 우려 커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 구금자 수천 명의

‘주 32시간 근무제’… 연방의회 상정
‘주 32시간 근무제’… 연방의회 상정

32시간 초과 시 초과수당AI·로봇 도입 생산성 향상근로시간 줄이고 임금 유지노조 지지·기업 부담 우려 주당 표준 근로시간을 현행 40시간에서 32시간으로 줄이는 이른바 ‘주 32

CNN 등 언론사 백악관 출입금지 연방법원서 제동
CNN 등 언론사 백악관 출입금지 연방법원서 제동

임시제한명령으로 백악관 출입 권한 복원  CNN,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린 백악관 출입금지 조치가 24일 연방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국인 10명 중 9명, AI에 "기대보다 우려"…규제 강화 요구
미국인 10명 중 9명, AI에 "기대보다 우려"…규제 강화 요구

응답자 71% "미 정부의 AI 규제 충분치 않아"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

현대차 투싼, 6년 만에 5세대 투싼 공개
현대차 투싼, 6년 만에 5세대 투싼 공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의 간판 SUV 투싼이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가 지난 18일 한국에서 첫 공개한 5세대 투싼은 차체와

소비자 심리 급락… 역대 두번째 낮아
소비자 심리 급락… 역대 두번째 낮아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유가 상승과 무역 갈등 등의 여파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3일 미시건대에 따르면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7.8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