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올해 주택 시장 전에 없던 신규 트렌드 나타난다

미국뉴스 | | 2022-01-10 10:21:52

주택시장, 신규트렌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해 주택 시장 관련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핫’(Hot)이다. 1년 사이 집값 상승 폭이 20%에 육박하고 주택 거래 규모는 사상 처음 2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난해 주택 시장은 뜨겁다 못해 들끓었다. 부유층 바이어들은 낮은 이자율을 활용해 큰 집 구입에 활발히 나섰지만 저가대 매물 시장에서는 매물이 없어 집을 구하지 못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과연 올해 주택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 USA투데이가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 주택 시장 트렌드를 미리 살펴봤다. 

 

정치적 이슈, 이상기후가 이사 수요 부추길 것

매물 부족 지속돼 주택 구입 환경은 여전히 불리

집값 상승세는 다소 둔화 전망    

 

올해 정치적 이슈로 인한 이사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낙태 반대 시위 모습.			    <로이터>
올해 정치적 이슈로 인한 이사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낙태 반대 시위 모습. <로이터>

◇ 대릴 페어웨더-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

 

◆ 정치 성향에 따른 이사 트렌드

연방 대법원이 낙태, 총기 규제 등과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판결을 내릴 때마다 자신의 정치 성향에 따라 이주하는 현상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최근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도 주택 보유자 상당수가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반대되는 법안을 시행하는 지역으로는 이사하지 않을 것이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근무지에 구애받지 않는 근무자들이 늘면서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현상이 많이 나타날 것이다.   

◆ 이상기후 탓에 타주 이사 증가

지난해 이상 기후, 자연재해를 피해 타지역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을 겪는 남가주를 떠나 물 걱정이 없는 오리건 주로 이사한 가구가 있었고 해마다 평균 기온이 치솟아 푹푹 찌는 폭염을 피해 텍사스 주에서 메인 주로 이사한 사례도 보도됐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지역의 기후와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 이와 관련 예상되는 주택 보험료와 모기지 수수료 비용 등을 미리 확인하려는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이자율 상승이 집값 둔화에 영향 

현재 3% 초반인 모기지 이자율이 연말 약 3.6%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한다. 팬데믹에 의한 경제 변동성이 낮아졌고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향후 이자율은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자율이 3.6%대로 오를 경우 중간 가격대 주택 구입자들의 월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약 100달러 정도 오르게 된다. 

올해 이자율과 집값이 동시에 상승하게 되면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져 주택 가격 상승 폭은 약 3%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주택 가격 상승폭이 이처럼 크게 둔화될 경우 주택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감소하고 첫 주택구입자 등 실수요자에 의한 매매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 로렌스 윤-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

 

◆ 소도시 주택 수요 급증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소도시 주택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도심에 비해 주택 가격이 저렴하고 보다 넓은 주택 공간을 제공하는 외곽 소도시의 주택 거래가 주택 구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 보편화 현상으로 휴가용 주택 구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러 가족이 공동 구매해 마치 ‘타임 셰어’ 주택처럼 번갈아 사용하는 트렌드가 기대된다.

주택 자산 가치 상승 지속

올해 주택 자산 가치가 또다시 기록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택 자산 가치 상승 현상은 주식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흔히 ‘에퀴티’(Equity)로 불리는 주택 자산은 주택 시세에서 모기지 대출 잔액을 뺀 금액으로 내년 주택 1채 당 평균 약 1만 5,000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 코어로직에 따르면 2020년 3분기부터 지난해12월 초까지 미국 내 주택 자산 가치는 무려 약 3조 2,000억 달러나 급등했다.

 

◇ 조지 라티우-리얼터닷컴 선임 이코노미스트 

 

◆ 집 내놓은 셀러가 증가

새 매물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증발하는 현상이 지난해 내내 발생했다. 다행히 올해는 집을 내놓으려는 셀러가 많아져 매물 공급난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팬데믹으로 연기된 주택 처분을 올해 실시하겠다는 주택 보유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규 주택 공급은 단기간 내에 충분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저가대 매물 시장의 경우 올해도 바이어들에게는 힘든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가대 매물 구입을 계획 중인 바이어는 주택 구입 전 다운페이먼트를 최대한 많이 준비하고 크레딧 점수를 높이는 등 구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 MZ 세대가 주택 수요 이끈다

밀레니엄 세대에 이어 Z세대가 주택 수요를 주도할 게 될 것이다. 내년 Z세대 중 26세~35세로 주택 구입 연령대에 접어든 인구는 약 4,50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결혼과 분가, 자녀 출산 등으로 모두 주택이 필요한 세대다. 

올해도 밀레니엄 세대가 주도하는 주택 시장이 될 전망이다. 구입 연령대에 접어든 밀레니엄 세대는 이미 수년 전부터 주택 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한 밀레니엄 세대는 전 세대에 비해 비교적 고학력, 고수입자 비율이 높은 세대다. 올해 주택 규모를 넓히려는 밀레니엄 세대에 의한 ‘무브 업’ 구입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 주택 구입 여건 악화 지속

내년에도 주택 구입 환경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위해 실시된 정부의 대대적인 재정 지원으로 주택 시장이 지난번과 같은 침체에 빠지는 것은 막았다. 

하지만 주택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없어 주택 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새해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약 520만 채에 달하는 주택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로 인해 올해 역시 주택 구입 여건이 매우 불리한 해가 될 전망이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4만달러 번다더니 고작 139달러”

다단계 암웨이의 ‘민낯’ FTC와 2억달러 넘게 합의 다단계 판매업체 암웨이(Amway)와 계열사 2곳이 가입자들에게 수익을 과장해 알리고 제품 구매를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조부모 인지기능 저하 늦춰대화·신체활동·교류 뇌 자극과도한 육아부담은‘역효과’ 손주를 돌보는 것이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트럼프 단속강화 행정명령해고 기록·기존 신청 조사한인 기업·업체들‘긴장’고용·노동 서류관리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프로그램에 대한 고용주 심사를 한층 강화

세금 미신고자 추적 강화… IRS, 통지서 480만건 발송
세금 미신고자 추적 강화… IRS, 통지서 480만건 발송

연방 국세청(IRS)이 최근 2년 동안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납세자들에게 400만건이 넘는 미신고 세금보고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중단됐던 미

ICE 구금자 수천명 ‘소재 깜깜이’
ICE 구금자 수천명 ‘소재 깜깜이’

온라인 조회 시스템서 삭제추방명령 이민자 위치 숨겨가족·변호사“확인조차 못해”법적 대응 차질 우려 커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 구금자 수천 명의

‘주 32시간 근무제’… 연방의회 상정
‘주 32시간 근무제’… 연방의회 상정

32시간 초과 시 초과수당AI·로봇 도입 생산성 향상근로시간 줄이고 임금 유지노조 지지·기업 부담 우려 주당 표준 근로시간을 현행 40시간에서 32시간으로 줄이는 이른바 ‘주 32

CNN 등 언론사 백악관 출입금지 연방법원서 제동
CNN 등 언론사 백악관 출입금지 연방법원서 제동

임시제한명령으로 백악관 출입 권한 복원  CNN,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린 백악관 출입금지 조치가 24일 연방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국인 10명 중 9명, AI에 "기대보다 우려"…규제 강화 요구
미국인 10명 중 9명, AI에 "기대보다 우려"…규제 강화 요구

응답자 71% "미 정부의 AI 규제 충분치 않아"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

현대차 투싼, 6년 만에 5세대 투싼 공개
현대차 투싼, 6년 만에 5세대 투싼 공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의 간판 SUV 투싼이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가 지난 18일 한국에서 첫 공개한 5세대 투싼은 차체와

소비자 심리 급락… 역대 두번째 낮아
소비자 심리 급락… 역대 두번째 낮아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유가 상승과 무역 갈등 등의 여파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3일 미시건대에 따르면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7.8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