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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이 망친 성탄 연휴…전세계 항공 6천편 가까이 결항

미국뉴스 | | 2021-12-26 11:58:34

오미크론이 망친 성탄연휴, 전세계, 항공, 6천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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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미국서 1천800편 취소…감염자 급증에 항공인력 부족사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여파로 전 세계 여행객이 크리스마스 연휴 계획을 망치고 있다.

25일 미국의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정오 집계 기준으로 크리스마스이브인 전날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에서 5천755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이 가운데 미국 국내선 또는 미국으로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1천791편으로 집계됐다. 

 

결항 편수는 전날 2천380편(미국 690편)에서 이날 2천553편(미국 897편)으로 늘어났다. 26일에도 이미 822편(미국 204편)의 운항이 취소된 상태다.

대규모 결항 사태가 빚어진 것은 성탄절을 맞아 항공여객 수요가 많아진 반면, 전염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항공업계 인력난이 심해진 탓이다.

다수의 조종사, 승무원, 공항 근무자들이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여기에 일부 구간에서는 악천후가 겹쳐 항공대란을 더욱 부추겼다.

미국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제트블루항공은 이날 전체 항공편의 10% 이상을 취소했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 매디 킹은 AP통신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인력난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언제부터 정상 운영이 가능할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주 전국적인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이 우리 직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로 항공업계 등 필수업종 근로자들의 인력난이 심화하자 영국과 스페인 등 일부 국가들은 격리 기간을 단축하고 나섰다. 

 

델타항공과 제트블루항공도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격리 기간 단축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번 크리스마스 결항 사태가 가장 심각한 곳은 중국이다.

중국 동방항공과 에어차이나는 전날부터 이틀간 전체 항공편의 20% 이상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독일 루프트한자와 호주의 항공사들도 인력난을 이유로 다수의 항공편 일정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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