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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온다"… LA 숙박비 폭등, 공연티켓 최고 25배 웃돈

미국뉴스 | | 2021-11-16 08:10:50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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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위드 코로나' 콘서트 투어 개시…AMA 대상 후보 올라

 

BTS[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TS[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탄소년단이 오니 방값도 덩달아 뛴다?'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27∼28일과 다음 달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 예정인 가운데 공연장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인근이 벌써 들썩이고 있다.

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공연장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트렌드 호텔'(Trend Hotel at LAX Airport)은 공연 첫날인 오는 27일 기준으로 1박에 최저 41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

 

이 호텔은 5성급 고급 호텔도 아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실속형 숙소'에 속한다.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다음 달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도 고작 15만원 안팎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 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해당 지역을 후끈 달궈놓은 것이다.

공연장 인근 다른 숙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왓챠가 미국 3대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를 생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AMA 최고상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후보에 4년 연속 오른 방탄소년단. [아메리칸뮤직어워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왓챠가 미국 3대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를 생중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AMA 최고상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후보에 4년 연속 오른 방탄소년단. [아메리칸뮤직어워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카사 벨 모텔'(Casa Bell Motel Los Angeles LAX Airport)과 '크리스탈 인 스위트 앤 스파'(Crystal Inn Suites & Spas)도 같은 기간 1박에 약 30만원을 받아 크리스마스 이브 가격의 2배를 요구했다.

이들은 모두 2성급에 불과한 숙소로, 1박에 수십만원짜리 고급 호텔과는 거리가 멀다. 괜찮은 숙소는 대부분 예약이 끝나 방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자 벌어지는 현상이다.

상황이 이러해지자 발 빠르게 예약을 마친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콘서트 동행을 구한다. 안전을 위해 렌터카와 주차장 모두 예약을 완료했다"는 글을 올려 동행을 찾는 모습도 보인다.

일부 국내 여행업계는 방탄소년단 특수에 편승해 관련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1위 여행업체 하나투어는 아미를 겨냥해 지난달 셔틀버스와 숙소 등으로 구성된 투어텔 상품을 내놨는데, 수십 건의 예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전후로 LA 시내와 공항 인근의 소파이 스타디움 근처 호텔과 셔틀 예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콘서트 관람객의 여행 준비를 위해 항공, 호텔, 셔틀 등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십 건이라는 예약 건수는 절대 수치로는 크지 않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길이 막힌 것을 고려하면 의미가 작지 않다.

 

BTS 콘서트에 폭등한 LA 지역 숙박비공연장 인근 한 숙소의 공연 당일(11월 27일)과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 숙박비 비교.[호텔 예약 사이트 캡처]
BTS 콘서트에 폭등한 LA 지역 숙박비공연장 인근 한 숙소의 공연 당일(11월 27일)과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 숙박비 비교.[호텔 예약 사이트 캡처]

 

이번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대면 공연을 펼치는 기회인 만큼, 나흘 동안의 콘서트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아미를 위해 공연장 인근 유튜브 시어터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며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상품까지 내놓은 상태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은 이미 몇 배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 '티켓마스터'에 따르면 27일 첫날 공연에서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A1 구역의 좌석은 무려 7천300달러(약 860만원)에 올라와 있다. 무대에서 거리가 멀어 가장 저렴한 티켓도 350달러(약 41만원)에 구매자를 찾고 있다.

콘서트 티켓 정가가 75∼275달러임을 고려하면 최고 25배가 넘는 '호가'가 형성된 셈이다. 물론 이는 실제 거래가 성사된 액수는 아니기 때문에 공연이 임박하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에 앞서 오는 21일로 예정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대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들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버터'(Butter) 리믹스 버전 무대를 꾸민다.

방탄소년단은 4일간의 콘서트를 마친 뒤인 다음 달 3일에는 미국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도 오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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