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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겨울철 재확산 우려, 확진자 상승세

미국뉴스 | | 2021-11-15 08:41:28

코로나, 겨울철, 재확산 우려, 확진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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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성인 전체로 확대

 

미국에서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또 한 차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재연되는 초입에 들어선 것인지 추이가 주목된다.

 

CNN 방송은 최근 1주일 새 미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0개 주 가운데 약 절반에서 상승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11개 주에서, 사망자는 17개 주에서 증가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나타나는 지역은 주로 날씨가 추운 북동부와 로키산맥을 에워싸고 있는 마운틴 지역이다.

 

일례로 미시간에선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모두 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주 입원 환자는 20% 증가했다.

 

의료법인 보만트 헬스의 닉 길핀 박사는 “디트로이트 대도시 권역이 또다시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 이런 상황 속에 있게 되리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길핀 박사는 “왜냐하면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행동을 바꾸기 시작하지 않는 한 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게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번 확산이 4∼5개월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콜로라도에서도 지난주 신규 감염자가 30% 늘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주 전역이 코로나19 감염의 고위험 지역에 해당한다며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부스터샷(추가 접종) 자격을 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연방 보건 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 성인 중 고위험군만을 부스터샷 대상으로 권고했지만 이를 성인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반면 지난 여름철 4차 재확산을 주도했던 남부 주들은 신규 확진자가 가장 적은 곳이 됐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의 합계 신규 확진자는 두 달 전 미국 전체 확진자 5명 중 1명꼴(22%)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6%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NYT)가 집계하는 통계를 봐도 12일 기준으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만9,234명으로 2주 전보다 9% 증가했다.

 

지난여름의 4차 재확산 이후 가장 낮았던 10월 25일의 7만291명과 견주면 약 9,000명 늘어난 것이다. 미국에선 10월 하순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래프를 보면 완만한 상승세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여전히 백신 미접종자가 많고, 많은 이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현실이 또 다른 재확산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워싱턴대학의 전염병 학자 알리 막대드는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라며 “감소하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이 확산을 방지할 모든 수단, 생명을 살릴 모든 수단을 갖고 있는 때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백신 미접종자가 많고 일부 접종자에게선 면역 효과가 감퇴하고 있다는 사실이 ‘델타 변이’, 학교의 대면수업, 다가오는 연말 휴가철과 결합해 앞으로 몇 주, 몇 달에 걸쳐 새로운 핫스폿이 등장하도록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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