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역대 최악 ‘물류대란’발 공급난 최소 내년까지 이어진다

미국뉴스 | | 2021-10-26 09:18:12

물류대란, 공급난,내년까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물류 공급난 왜 일어났나

NYT, 코로나로 소비형태 변했지만 공급 못 따라가

거미줄 같은 글로벌 공급체인으로 병목 현상 자주 발생

 

 코로나19 사태로 수요와 공급이 무너진 데 이어 물류대란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겹쳐지면서 최악의 물류 대란으로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
 코로나19 사태로 수요와 공급이 무너진 데 이어 물류대란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겹쳐지면서 최악의 물류 대란으로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

물류 대란으로 연말 성수기를 맞은 유통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물류 대란으로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인 해운 물류 대란이 벌어지면서 LA항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해운 물류 비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10배까지 폭등한 상태지만 컨테이너와 화물선의 잡기가 어려워지면서 원자재를 비롯해 컴퓨터 칩, 운동 기구, 화장지 심지어 아침 식사용 시리얼 등 생필품 부족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뉴욕타임스(NYT)가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다다른 물류 대란의 전말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물류 대란은 왜, 언제부터 시작됐나?

▲전 세계 공급망이 망가지게 된 것은 코로나19 사태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중국 타이완 등 주요 생산 기지의 생산이 크게 감소하자 해운운송업체들은 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화물선 운항을 대폭 줄였다. 이것이 패착이 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인들의 소비 행태가 변했다. 재택근무로 사무용품 수요가 늘어나는가 하면 가정용 운동기구와 게임용품 구입도 급증했다. 외출 대신 가정간편식(HMR) 수요와 함께 주택 개조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문제는 수요가 늘었지만 생산 공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이를 제때 운송할 수 있는 운송망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이제 물건을 제때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물건이 귀하다 보니 가격 인상은 자연스레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생산을 늘리면 되지 않나?

▲많은 경우 맞는 논리다. 하지만 생산 자체가 문제다. 생산하기 위해서 각종 원자재나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중국산 컴퓨터 1대를 조립하기 위해서 칩은 타이완에서 플랫 판넬은 한국에서 각각 수입해야 한다. 수요는 급증했지만 물류 공급에 정체가 빚어지면서 생산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완제품 역시 컨테이너와 화물선 부족으로 공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컨테이너와 화물선엔 무슨 일이 생겼나?

▲단순하게 말하면 컨테이너와 화물선이 잘못된 장소에 간 거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중국 화물선박들은 방역용품을 적재하고 서 아프리카나 남 아시아 지역에 운항해 물건을 하역했다. 사실 이들 지역들은 중국으로 수출품이 거의 없는 지역이라 빈 컨테이너를 회수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후 중국 화물선은 북미와 유럽 등 부유국에 화물이 증가하면서 이들 지역에 집중됐다.

이후 컨테이너가 부족해지면서 컨테이너 운송 가격이 급등했다. 일례로 상하이에서 LA항까지 컨테이너 운송비는 예전 같으면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당 2,000달러였지만 지금은 2만5,000달러까지 급등했다. 컨테이너 부족은 곧 바로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타겟이나 홈디포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도 컨테이너를 잡지 못해 수 개월을 지체하고 있다.

LA항을 비롯해 미국 내 주요 항만들은 한꺼번 화물선들이 몰리면서 하역 정체를 빚고 있으며 설사 하역을 하더라도 컨테이너를 옮길 화물트럭 운전사가 부족해 운송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모든 것이 코로나19 탓인가?

▲코로나19 사태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비용 절감을 이유로 업체들이 재고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구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용 컴퓨터 칩 확보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것이나 정육업체들이 육류 가격 유지로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점적 위치를 이용한 것도 공급난이 나타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조건들이다.

 

-물류 대란의 해결 시점은?

▲물류 대란의 해결 시점을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다만 물류 대란에 의한 공급난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은 확실하고 그 보다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공급난으로 올해 연말 샤핑 성수기에 원하는 물건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각 업체들이 중복 주문이 더해지면서 과잉 주문된 물량들이 계속 미국 항만으로 몰려 들어오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4만달러 번다더니 고작 139달러”

다단계 암웨이의 ‘민낯’ FTC와 2억달러 넘게 합의 다단계 판매업체 암웨이(Amway)와 계열사 2곳이 가입자들에게 수익을 과장해 알리고 제품 구매를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의학카페] “손주 돌보면 노년층 치매위험 감소”

조부모 인지기능 저하 늦춰대화·신체활동·교류 뇌 자극과도한 육아부담은‘역효과’ 손주를 돌보는 것이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H-1B 고용주까지 옥죈다… ‘정밀심사’ 강화

트럼프 단속강화 행정명령해고 기록·기존 신청 조사한인 기업·업체들‘긴장’고용·노동 서류관리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프로그램에 대한 고용주 심사를 한층 강화

세금 미신고자 추적 강화… IRS, 통지서 480만건 발송
세금 미신고자 추적 강화… IRS, 통지서 480만건 발송

연방 국세청(IRS)이 최근 2년 동안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납세자들에게 400만건이 넘는 미신고 세금보고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중단됐던 미

ICE 구금자 수천명 ‘소재 깜깜이’
ICE 구금자 수천명 ‘소재 깜깜이’

온라인 조회 시스템서 삭제추방명령 이민자 위치 숨겨가족·변호사“확인조차 못해”법적 대응 차질 우려 커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 구금자 수천 명의

‘주 32시간 근무제’… 연방의회 상정
‘주 32시간 근무제’… 연방의회 상정

32시간 초과 시 초과수당AI·로봇 도입 생산성 향상근로시간 줄이고 임금 유지노조 지지·기업 부담 우려 주당 표준 근로시간을 현행 40시간에서 32시간으로 줄이는 이른바 ‘주 32

CNN 등 언론사 백악관 출입금지 연방법원서 제동
CNN 등 언론사 백악관 출입금지 연방법원서 제동

임시제한명령으로 백악관 출입 권한 복원  CNN,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린 백악관 출입금지 조치가 24일 연방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국인 10명 중 9명, AI에 "기대보다 우려"…규제 강화 요구
미국인 10명 중 9명, AI에 "기대보다 우려"…규제 강화 요구

응답자 71% "미 정부의 AI 규제 충분치 않아"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

현대차 투싼, 6년 만에 5세대 투싼 공개
현대차 투싼, 6년 만에 5세대 투싼 공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의 간판 SUV 투싼이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차가 지난 18일 한국에서 첫 공개한 5세대 투싼은 차체와

소비자 심리 급락… 역대 두번째 낮아
소비자 심리 급락… 역대 두번째 낮아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유가 상승과 무역 갈등 등의 여파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3일 미시건대에 따르면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7.8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