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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 막판에 피했다…상하원 임시지출안 통과

미국뉴스 | | 2021-09-30 15:01:34

정부 셧다운,임시지출안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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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도 이날 중 서명 예정…인프라·사회복지 초대형 예산 전쟁은 계속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현실화를 막판에 가까스로 막았다.

상원은 30일 오후 1시30분께 찬성 65표 대 반대 35표로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두 시간 정도 지나 해당 예산안은 찬성 254표 대 반대 175표로 하원도 통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날 중 서명할 계획이다.

 

이날 일사천리로 상하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이 진행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2021회계연도가 9월의 마지막날인 이날로 끝나지만 2022회계연도 예산안이 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터라 10월 1일부터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시작될 위기에 내몰린 탓이다.

 

이날 조치로 연방정부가 12월 초까지는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임시 예산이 지원된다. 의회가 2022회계연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간도 벌게 됐다.

셧다운이 시작되면 필수 기능만 남기고 연방정부 운영이 중단돼 공무원 등 정부에 고용된 인력 수십만명이 휴직하고 임금을 받지 못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도 멕시코 장벽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 때문에 연방정부 셧다운이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35일간 지속된 적이 있었다. 미국의 최장기 셧다운이었다.

셧다운을 막기 위한 급한 불은 껐지만 예산 문제를 둘러싼 의회 내 복잡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법안과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어젠다인 인프라 및 사회복지 예산안이 문제다.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는 28조7천800억 달러인데 이를 상향하는 데 실패하고 비상수단이 소진될 경우 10월 18일 미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1조2천억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은 상원을 통과해 하원 통과만 남겨두고 있지만 민주당 진보성향 의원들이 3조5천억 달러 규모 사회복지 예산안과 분리해 처리할 수 없다며 버텨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인프라 법안 하원 표결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하원 '넘버2'인 스테니 호이어 원내대표는 표결 통과를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잘라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만약 민주당이 진보파 설득에 실패해 인프라 법안이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되면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후폭풍에서 인프라와 사회복지 예산으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공화당도 3조5천억 달러 예산의 규모가 너무 크다며 강력 반대한다. 민주당의 중도성향 상원의원 조 맨친과 커스틴 시네마도 3조5천억 달러는 과도하다며 맞서고 있어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맨친 의원은 자신이 수용 가능한 예산 상한이 1조5천억 달러라고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일단 미 정부 셧다운부터 막자'…상원서 임시지출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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