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뇌종양 10년간 11.5만 명… 유병률 낮지만 두려운 질병

미국뉴스 | | 2021-09-07 08:44:26

뇌종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뇌 손상ㆍ방사선ㆍ유전ㆍ나이 등 영향 미친다

 

영화ㆍTV 드라마에서 ‘뇌종양’은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그려진다. 극적 반전보다 암울한 결론이나 이별을 암시하는 소재로 주로 다뤄진다. 그만큼 뇌종양은 우리에게 두려운 질병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뇌종양은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그리 흔한 암은 아니다. 2007~2016년 10년간 국내에서 11만5,000명의 원발성 뇌종양이 생겼고, 10만 명당 환자가 22명 발생했다. 이 중 절반 정도만 수술에 의한 조직 진단으로 확인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연간 6,000명 정도의 환자가 원발성 뇌종양 수술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완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종양은 다른 종양보다 유병률이 낮고 홍보 부족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일반인에게 익숙한 질병은 아니다”라며 “뇌종양은 종양 위치에 따라 심각한 장애가 생기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으로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뇌종양은 뇌를 둘러싼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형태의 종양을 말한다. 양성 종양에는 뇌수막종ㆍ뇌신경초종ㆍ뇌하수체선종 등이 있고, 악성 종양은 악성 신경교종ㆍ전이성 뇌종양ㆍ림프종 등이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뇌 손상ㆍ방사선ㆍ유전ㆍ나이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뇌종양 유병률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늘어난다. 2007~2016년 국내 원발성 뇌종양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15~39세에서 10만 명당 11명인 반면, 40세 이상에서는 37.9명으로 3.5배 늘었다.

흡연이 악성 신경교종의 발생 위험을 1.22배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스마트폰 전자파에 의한 뇌종양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논란거리다.

증상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류, 커지는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ㆍ성격 변화ㆍ편측 마비ㆍ언어장애ㆍ발기부전ㆍ시력 저하ㆍ어지럼증ㆍ청력 감소ㆍ경련 등이다.

고령인의 경우 치매 같은 기억력 저하ㆍ행동 이상 등 인지 기능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만으로 뇌종양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 부피가 늘어나 뇌 속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뇌종양 환자의 70%에서 두통을 호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나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뇌신경에 종양이 있으면 후각·시각·청각 장애와 어지럼증ㆍ안면마비ㆍ연하장애(삼킴장애)ㆍ음성 변화 등이 생길 수 있다.

뇌하수체에 발생하면 부피가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시야 장애를 동반한다. 소뇌와 뇌간에 발생하면 균형 감각을 잃고 술 취한 사람처럼 걷는 운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뇌 왼쪽 측두엽에 발생하면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나 경련을 보일 수 있다.

두정엽에 발생하면 편측으로 운동 및 감각 마비가 발생하고 단어의 발음에 부조화가 생긴다. 또 공간지각력이 떨어지고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며 글을 쓰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두엽 부위에 생기면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와 인지 기능이 낮아지기도 한다.

윤완수 교수는 “평소 두통이나 시력 저하, 기억력 장애 같은 증상을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세라고 소홀히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인은 기억력 저하 등 인지 기능 변화가 나타나면, 환자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없고 주위에 명확히 표현되기 전까지는 가족들도 알아차리기 어려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치료는 종양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고령인은 연령이나 기저 질환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뇌수막종ㆍ뇌신경초종ㆍ뇌하수체선종 같은 양성 종양은 수술이 원칙이다. 다만 수술이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환자는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할 수도 있다.

악성 종양은 환자 연령과 기저 질환을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한다. 외과적 절제술이 원칙이지만 기저 질환이 심각한 고령인은 수술이 항상 우선되지는 않는다.

뇌종양 수술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뇌종양 수술의 상당수는 ‘뇌 내시경 수술(Endoscopic neurosurgery)’로 진행된다. 뇌의 가장 밑바닥 부위인 뇌 기저부에 발생하는 뇌수막종ㆍ뇌하수체종양ㆍ두개인두종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주당순익 월가 전망 상회총자산 35억달러 첫 돌파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PCB 은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고액 종이수표 노려’  수취인·금액 변조하고  은행 계좌까지 털어가  온라인·‘빌 페이’권장범죄자들이 우체통을 털고 있다. <NBC뉴스 화면 캡처>  공과금이나 세금,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유류비 4배에 운항 중단동남아서 전격 하선 통보탑승객들 “갈 곳도 없다”승객들에게 전격 하선을 통보한 세계일주 크루즈 ‘빌라 비 오디세이’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 모습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시애틀 31세 아시안 여성유가족 오픈AI 상대 소송 뇌전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따라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처방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사망한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레드컵 데이’ 17일 확정드링크·식품 메뉴 확대   스타벅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연말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인기 음료를 비롯해 새로운 음료와 식사 메뉴, 시즌 한정 상

“미 소비자 3명 중 1명 찾는다”… K뷰티, 아마존 사로잡다

아마존 매출 2배 급증전체보다 3배 빠른 성장26~45세 고소득층이 주도 “K뷰티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뷰티 산업 전반의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3명 중 1명이 K뷰티 제품을 탐색

미 국가채무, 결국 GDP 100% 도달

2차대전 이후 첫 기록연방부채 32조2천억달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채무 비율이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

미 경제, 3분기 3.4% 높은 성장

AI 투자·소비 호조 요인전분기 대비 1.2%p 상승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견조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