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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에 곡물수출 차질…중국, 브라질로 눈 돌려

미국뉴스 | | 2021-09-02 09:26:47

허리케인, 아이다, 곡물수출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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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지애나 수출기지, 정전사태로 타격…미 곡물 가격도 하락

 

허리케인 아이다가 루이지애나주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미국의 곡물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의 곡물 수출 기지와 항만 시설이 아이다에 따른 대규모 정전 사태로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 아이다 여파로 루이지애나 항구를 통한 미국의 곡물 수출길이 막히면서 국제 농산물 무역 경로가 바뀌는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강 하류 지역은 미국 콩과 옥수수 등의 최대 수출 산지로, 이들이 전체 선적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아이다로 루이지애나 항만 시설이 폐쇄되면서 곡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세계 1위 곡물 기업 카길의 수출 기지는 아이다로 심각한 피해를 봤고, 곡물 무역업체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와 번지의 곡물 시설도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루이지애나 항만 터미널 시설의 전력 복구에는 최대 4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미국 곡물 기업들은 북서 태평양 해안지역으로 향하는 철도를 이용해 중국 등 아시아 수출용 농산물을 실어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수입업체들은 당장 다음 달에 필요한 콩을 확보하기 위해 브라질로 수출 주문을 옮기기 시작했다.

곡물 중개회사 애그린베스트는 루이지애나 곡물 기지가 아이다로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수입업자들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많지 않다며 브라질 콩 수입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곡물 수출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옥수수 선물 가격은 사흘째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한때 옥수수 선물 가격이 7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콩 선물은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밀 선물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허리케인 아이다로 파손된 루이지애나주 포트포션 항만시설[Getty Images/AFP=연합뉴스]
허리케인 아이다로 파손된 루이지애나주 포트포션 항만시설[Getty Images/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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