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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심각한 경쟁중… 아프간 철군은 최선 결정”

미국뉴스 | | 2021-09-01 08: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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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비판 비등 속 철군 정당성 정면돌파




 조 바이든 대통령이 31일 백악관에서 아프간 철군 완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31일 백악관에서 아프간 철군 완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올바른 결정, 현명한 결정,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믿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백악관에서 약 30분간의 연설을 통해 혼란스러운 대피 작전으로 국내외적 비난을 초래한 아프간 철군의 정당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 세계가 변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와 여러 전선의 도전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사이버공격에, 핵확산에 맞서고 있다. 우리는 21세기의 경쟁에 있어 이런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아프간에 10년 더 꼼짝 못 하는 걸 제일 좋아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프간 철군이 중국 견제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체적 대외기조 하에서 이뤄진 결정임을 내세워 정당성을 부각하고 비판 여론 불식에 나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시대의 도전과제로 제시한 핵확산은 북한을 포함한 원론적 언급으로 해석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27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5메가와트 원자로 가동에 들어간 정황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철군 여부는 떠나느냐 아니면 긴장을 고조시키느냐 사이의 선택이었다면서 “나는 ‘영원한 전쟁’을 연장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솔직해야 할 시점이었다면서 아프간전 미군 희생자와 투입된 천문학적 비용의 규모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 결정은 아프간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라며 다른 나라들의 이익에 맞춰 중대 군사작전을 벌이는 시대의 종료를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으로 혼란 속에 이뤄진 대피 작전을 두고서도 “대단한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대피를 원하는 미국인 90%가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서 남은 미국인들의 대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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