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카불테러 희생 13명 미군 유해 귀환

미국뉴스 | | 2021-08-29 15:12:39

카불테러,희생미군 유해, 귀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군통수권자 바이든, 첫 유해 귀환식…침통한 얼굴로 가슴에 오른손 올려

미군, 바이든 귀환식장 이동 때 자폭테러범 실은 IS 차량에 두번째 공습

 

유해 이송[AFP=연합뉴스]
유해 이송[AFP=연합뉴스]

 

카불공항 테러 희생 미군에 경의 표하는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카불공항 테러 희생 미군에 경의 표하는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장엄한 음악도 없었다.

일요일인 29일 오전 침묵만 무겁게 깔린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성조기로 덮인 유해함이 하나씩 수송기 C-17에서 내려왔다.

7명이 한 조가 돼 미군 희생자의 관을 천천히 옮겼다. 미리 대기 중이던 운구 차량에 하나씩 유해함이 들어갔다.

 

검은 양복 차림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줄지어 서서 말없이 이 과정을 지켜봤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오스틴 장관은 오른손을 가슴에 올려 경의를 표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데이비드 버거 해병대 사령관, 제임스 맥콘빌 육군장관 등 군 장성은 거수로 예를 표했다.

사흘 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자폭테러로 숨진 13명의 미군 유해가 돌아온 것이다.

미국 시민과 아프간 주민을 부지런히 실어나르며 생명줄 역할을 하던 C-17는 이날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 아프간 지부(IS-K) 테러에 희생된 미군 장병의 유해를 싣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관이 C-17에서 나와 운구 차량에 실릴 때까지 오른손을 가슴에 올린 채 시선을 고정했다. 기도를 하는 듯이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감는 등 내내 침통한 모습이었다.

잔뜩 흐린 채 빗방울까지 떨어지는 도버 기지에서 오전 11시 18분에 시작된 행사는 약 50분 뒤인 낮 12시 7분에 끝났다.

13명 중 11명의 유해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송됐다. 나머지 2명은 비공개로 하고 싶다는 유족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유족이 자리한 쪽에서 비통한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취재진은 전했다.

CNN방송 등 미 언론도 침묵 속에 진행되는 행사를 그대로 중계했다. 간간이 진행자가 말을 보태기는 했지만 대체로 침묵 속에 중계가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가 된 후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은 미군 장병의 유해를 맞으러 나간 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군기지에 일찍 도착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군기지로 이동하는 동안 카불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 자폭 테러범을 실은 IS-K 차량에 대한 미군의 공습으로 파악됐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일요일 자 신문 1면에 미군 희생자 13명의 사진을 실으며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렸다.

이들 13명은 20∼31세이고 이 중 다섯 명이 20세다. 2001년 9·11 테러 즈음에 태어난 셈인데 WP는 '9·11의 아이들이 9·11로 시작된 전쟁에서 스러졌다'고 추모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 차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두 차례 이러한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2009년 이후로 도버 기지를 통해 2천 명이 넘는 미군 유해가 귀환했다고 한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한국 ‘카카오모빌리티’ 상장에 제동

모회사 동의 받지 못해 한국의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던 10억달러 규모 미국 증시 상장에 모회사인 카카오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공시에서 종속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