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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6타 차 따라붙었지만 아쉬운 준우승

미국뉴스 | | 2021-08-17 08:18:09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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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6명 연장… 키스너 우승

 김시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6명과 연장전을 펼친가운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시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6명과 연장전을 펼친가운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시우(26)가 최종 라운드에서 6타차 열세를 따라붙어 연장전에 진출했지만,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김시우는 1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케빈 키스너(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선두 러셀 헨리(미국)에게 6타 뒤진 공동 1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며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선두(15언더파 265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케빈 나, 키스너(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로저 슬론(캐나다),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등 무려 6명이 참가한 최다 인원 연장전을 벌였다. PGA 투어에서 6명 연장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헨리가 4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와 파퍼트를 잇달아 실패해 1타를 잃지 않았다면 7명 연장전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질 뻔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6명 모두 파로 비겼고, 같은 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전에서 키스너가 1.5m 버디를 잡아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연장 승부에 합류한 키스너는 2019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제패 이후 2년 만에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 115만2천달러를 받은 키스너는 페덱스컵 랭킹을 무려 40계단 끌어 올려 29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앞서 5번이나 연장전에서 졌던 키스너는 5전 6기에 성공했다.

 

키스너는 “첫 연장전 승리라 더 달콤하다”면서 “우승 퍼트를 할 때는 압박감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1차 연장전에서는 스콧이 1.2m 버디 퍼트를 놓쳐 땅을 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헨리는 18번 홀에서 3퍼트 보기로 1타차 모자라 연장에 나가지 못했다.

 

1오버파 71타를 친 그는 지금까지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3차례 기회를 모두 놓쳤다.

 

김시우는 4라운드 샷과 퍼트에서 거의 실수가 없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5번 홀(파5)에서 331야드를 날아가는 장타를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221야드 거리에서 홀 4m 옆에 볼을 떨궈 이글을 잡아낸 게 압권이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는 샷이 흔들렸다, 연장 두 번 모두 티샷이 러프에 떨어졌다.

 

두 번째 샷도 처음은 그린을 넘어갔고 두 번째 연장에서는 벙커에 빠졌다. 날카로운 쇼트게임으로 파는 지켜냈지만, 연장전 승리에 필요한 버디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김시우는 PGA 투어에서 세 번 연장전을 치러 모두 버디를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2020-2021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를 준우승으로 장식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을 30위로 끌어 올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예약했다.

 

김시우는 “오늘 톱10 이내 진입만 생각했고 그래서 더 편하게 경기했다”면서 “기다려보면 또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플레이오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회에서 첫해에 우승했기에 올 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코스가 나한테 워낙 잘 맞고 잘 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년 성적이 좋다”는 김시우는 “남은 세 차례 플레이오프 대회도 끝까지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성훈(34)이 3타를 줄여 공동 15위(13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3언더파 67타를 친 이경훈(30)과 2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임성재(23)는 공동 24위(11언더파 269타)로 정규 투어 마지막 경기를 끝냈다. 안병훈(30)은 공동 35위(9언더파 271타)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31위, 이경훈은 3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강성훈과 안병훈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 10위(13언더파 267타)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페덱스컵 랭킹 126위에 그쳐 125명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로즈는 18번 홀에서 2m 파퍼트를 넣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로즈가 플레이오프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플레이오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컷 탈락한 라이언 아머(미국)는 122위에서 127위로 떨어졌고, 보 호그(미국)는 125위에서 129위로 밀렸다.

 

패트릭 로저스(미국) 역시 123위에서 128위로 하락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연장전까지 진출한 슬론과 공동 15위에 오른 스콧 피어시(미국)와 체슨 해들리(미국)는 125위 밖에서 125위 이내에 진입해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20일 개막하는 노던 트러스트, 27일 시작하는 BMW 챔피언십, 그리고 9월 3일부터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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