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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2분기에도 고공행진… 전년비 22.9% ‘껑충’

미국뉴스 | | 2021-08-17 08:11:05

집값,고공행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83개 도시 주택가 평균 35만7,900달러, 역대 최고

전국 집값이 올해 2분기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공급은 제한적인데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올해 2분기 전국 183개 대도시의 단독주택 평균 판매가격이 35만7,9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9%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68년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183개 대도시 중 182곳의 단독주택 가격이 같은 기간 10% 이상 올랐다. 전국 주택 구매 열풍은 최근 몇 달 동안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다소 잦아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집값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주택 가격 상승세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촉발됐다.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 등이 일상화하면서 감염 위험이 높은 대도시를 피해 교외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FRB)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미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한 경우 더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타면서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자 부담이 줄어든데다 지금 살고 있는 팔아 새집을 사려 해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불확실성이 집주인들의 판매 의지를 대폭 낮췄다. 결과적으로 시장에 나와 있던 매물마저 하나둘씩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주택 공급마저 차질을 빚게 됐다. 공급망 악화로 건설 자재 등이 부족해진데다, 감염을 우려한 기피 현상으로 인력 확보마저 어려워진 탓이다.

 

결국 집값은 천정부지 치솟았다. 실제 올 이분기 단독주택의 월 모기지 지불액은 1,215달러 늘었고, 단독주택 구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소득도 평균 5만8,314달러까지 올랐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매우 뜨거운(슈퍼핫)’ 상태에서 ‘따뜻한(warm)’ 상태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초 주택구입자의 매수 가능성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 혜택이 너무 빨리 오른 집값에 압도당하면서, 주택을 소유하기 위한 소득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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