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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애틀 좌타자에 홈런 2방 맞고 5실점…시즌 5패

미국뉴스 | | 2021-07-02 10:10:37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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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왼손 타자에게 홈런을 2방이나 허용하며 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류현진은 1일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불러 치른 미국프로야구(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 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41에서 3.65로 올랐다. 공 85개를 던진 류현진은 1-5로 끌려가던 5회 교체됐다.

류현진이 올해 5이닝도 못 넘긴 건 4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3⅔이닝)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엔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껴 부상 예방 차원에서 자진 강판했다면, 이날엔 부진한 투구로 더 못 던졌다.

토론토는 2-7로 져 류현진은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빠른 볼 40개(47%), 커브 9개(11%), 컷 패스트볼 24개(28%), 체인지업 12개(14%)를 던졌다. 강한 타구를 13개나 허용해 매 이닝 힘든 상황을 겪었다.

류현진은 현지 시간 7월 1일, 캐나다 건국 기념일인 ‘캐나다 데이’를 맞아 평소 하늘색, 파란색 유니폼 상의와 달리 단풍을 상징하는 붉은색 상의를 입고 마운드에 섰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캐나다에 연고를 둔 유일한 팀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물로 최근 2연승을 달린 자타공인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의 이날 등판은 각별한 의미를 띠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시작부터 고전하며 기대를 밑돌았다. 안타 5개를 헌납한 왼손 타자와의 승부가 아쉬웠다.

시애틀은 2013년 빅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이 28번째로 대결한 팀이다. 류현진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그리고 7년을 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등판하면 빅리그 30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던진다.

류현진은 1회 톱타자인 왼손 타자 J.P. 크로퍼드에게 커브를 던졌다가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곧바로 실점 위기에 몰렸다.

미치 해니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를 자초한 류현진은 카일 시거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타구가 느리게 굴러간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타구를 잡은 3루수의 송구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또 놓쳤다.

그 사이 1루 주자는 2루를 거쳐 3루에 진루했다. 이 상황은 안타 1개에 실책 1개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두 번째 무사 1, 3루에서 타이 프랭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점째를 줬다.

이후 두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겨우 1회를 마쳤다. 이미 공을 28개나 던진 뒤였다.

2회에도 류현진은 투 아웃을 잘 잡은 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왼손 타자 제이크 프레일리에게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다시 크로퍼드에게 볼넷, 해니거에게 우전 안타를 거푸 내줘 1, 2루에 몰렸다가 시거를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2회까지 공 54개를 던진 류현진은 투구 수 관리에 실패했다. 왼손 타자의 바깥쪽에 던진 빠른 볼이 자주 스트라이크 존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면서 투구 수 조절에 애를 먹었다.

3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1사 후 왼손 타자 제이크 바워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불씨가 됐다.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좌타자 쉐드 롱 주니어에게 속구를 던졌다가 우중간 펜스를 직선타로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고 입맛을 다셨다.

류현진은 시애틀의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벌인 한일전에서도 완패했다.

기쿠치는 1회말 마커스 시미언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을 뿐, 토론토 타선을 7이닝 동안 5안타 1점으로 막고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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