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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제로금리 동결…인상 시기 2023년으로 앞당겨질 전망

미국뉴스 | | 2021-06-16 16: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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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들, 2023년 2차례 인상 관측…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3.4%로 대폭 상향

"코로나 확산 감소, 경제·고용지표 강화"…자산매입축소 관심속 현행규모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했으나 향후 금리 인상 시기는 애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물가상승률은 가파르게 높아지고 올해 경제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2023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후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함에 따라 대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감소했고 경제 활동과 고용의 지표가 강화됐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지난번 성명에 있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엄청난 인적 및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는 표현은 삭제됐다.

연준은 별도로 내놓은 점도표(dot plot)에서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FOMC 위원 18명 가운데 13명이 2023년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 대다수인 11명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점쳤다. 위원 7명은 2022년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2023년 말까지 현행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위원은 5명에 그쳤다.

이런 전망은 지난 3월 회의 때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당시 4명이 2022년에, 7명이 2023년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었다.

 

연준의 미국 경제·물가 전망에도 변동이 생겼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예상한 2.4%에서 연말까지 3.4%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다만 연준은 최근의 물가 급상승은 일시적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올해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기존의 6.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 추정치는 4.5%로 변동이 없었다.

관심을 모았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와 관련, 매달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규모에는 변화가 없었다.

현재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매달 8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400억 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고 있다.

일각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여파로 시중에 돈을 푸는 규모를 조절하는 테이퍼링 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연준은 성명에선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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