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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거 있나… 우즈 사고원인 비공개

미국뉴스 | | 2021-04-01 10:10:51

우즈,사고원인,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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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셰리프국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 원인을 밝혀냈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셰리프국은 지난달 31일 우즈 차 사고의 원인에 대해 결론을 내렸으나 우즈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 2월23일 팔로스버디스 지역 내리막길 구간에서 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이 결정됐고, 조사는 종결됐다”며 우즈 개인 정보와 관련한 사고 원인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생활 문제가 있다”며 “우리는 우즈에게 사생활 보호를 포기할 것인지를 물어본 다음에 사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완전하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셰리프국은 이와 함께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SUV GV80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조사를 벌였지만,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사고 당시 주행 정보에 대해서도 입을 닫았다.

 

이에 대해 존 제이 형사사법대학의 조셉 지아컬러니 교수는 LA 셰리프국의 비공개 방침은 타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차 사고 당사자에게 “그런 허락을 구하는 경찰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우즈가 아닌 다른 일반인이었다면 경찰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공개 여부를 물어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찰이 우즈의 차 사고 원인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이번 사고에 대한 의문점은 오히려 커질 전망이다. 우즈는 과거 약물 복용 등으로 차 사고를 낸 전력이 있으나 경찰은 이번 사고 당시 우즈가 약물 복용이나 음주를 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혈액검사를 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우즈가 사고 직후 본인 신원을 묻는 말에 답변을 제대로 하는 등 의식이 있었던 것처럼 묘사했으나 추후 법원에 제출된 경찰 진술서에는 우즈는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최초 목격자에 의해 발견됐고, 운전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연예매체 TMZ는 최근 우즈 차 사고를 조사한 수사관들을 인용해 우즈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면서 “사고 직전 우즈가 의식을 잃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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