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막아도 간다’… 캐러밴 중미서 또 출발

미국뉴스 | | 2021-03-31 11:11:46

캐러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행을 꿈꾸는 중미 온두라스인 수백명이 30일 새벽 미국을 향해 한꺼번에 출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온두라스 북부 산페드로술라의 버스 터미널에서 배낭을 짊어진 젊은 남녀와 어린아이 등이 과테말라 국경을 향해 도보 이동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지난해 닥친 허리케인 등으로 먹고살기가 더 어려워져 미국에서 새 삶을 꿈꾸는 이들로, 소셜미디어 공지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중엔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도 있다고 EFE통신은 전했다.

 

온두라스인 카를로스 플로레스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온두라스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일자리를 구한다고 해도 번 돈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힘들다”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캐러밴이다. ‘캐러밴’은 걷거나 차를 타고 무리 지어 움직이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미국 국경까지의 여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단 이동을 택하는 것이다.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지역에서 빈곤과 폭력을 피해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규모로 이동하는 캐러밴의 경우 최근 북상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테말라와 멕시코에 불법 이민자들의 이동을 막으라고 압박하면서 이들 국가가 경비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즈음해 더 열린 미국에 대한 기대를 품고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수천 명의 캐러밴도 과테말라 군경의 철벽 수비에 막혀 멕시코까지도 다다르지 못하고 해산됐다. 흩어진 이민자 중 일부는 개별적으로 북상을 이어갔고 일부는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번 캐러밴의 미국행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관문인 과테말라는 캐러밴 출발이 예고된 뒤 전날 캐러밴을 막기 위해 비상조치들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5일간 군경은 온두라스와의 국경 지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채 모여있는 사람들을 발견할 경우 무력으로 해산할 수 있게 됐다.

‘막아도 간다’… 캐러밴 중미서 또 출발
 30일 온두라스에서 미국을 향해 출발한 이민자 캐러밴 행렬이 철길 교량을 따라 걷고 있다. [로이터]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