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총격후 달라진 한인교회…인종차별 맞서라 촉구"

미국뉴스 | | 2021-03-28 15:15:56

총격,한인교회,인종차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폴리티코 보도…"정교분리 신념 벗어나 초기 운동 전면에 나서"

'모범적 소수민족 신화' 탈피해 책임시민 강조…이민 1세대 참여 독려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16일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이 미국 내 한인 교회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분석했다.

폴리티코는 27일 '애틀랜타 학살이 한인 교회의 정치적 각성을 촉발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교회가 신도들에게 정치적 관여와 함께 아시아계를 향한 인종차별주의에 맞서 일어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인교회에서 통상 정치 활동은 금지 대상이고 목회자도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굳게 믿지만, 미 시민권 투쟁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흑인 교회처럼 이번에는 한인 교회 지도자들이 변화를 요구하는 초기 운동의 선두에 서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아시아 증오 반대 조직을 만든 한인 교회 목사, 한인 교회의 연합회에서 설교 시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담으라는 지시를 보내거나 별도의 성명을 발표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폴리티코는 이런 노력이 민주당에 좋은 뉴스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대선 전 한 여론조사에서 한국계의 57%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지만, 또 다른 조사에서는 39%만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결과가 있다.

작년 9월 한 조사에서 한국계의 63%는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인종차별 문제를 더 잘 대처한다고 응답했는데, 아시아계 미국인 평균보다 14% 높은 것이자 소수 민족 중 최고치였다.

이는 민주당이 향후 선거에서 한국계 공동체에 좀 더 나은 방식으로 접촉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는 게 폴리티코의 분석이다.

목회자의 행동주의가 만든 불씨는 이민 1세대들이 2세대, 3세대와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서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1세대들이 이 문제에 더욱더 관여하고 더 높은 투표율로 이슈에 통일된 목소리를 가지도록 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1세대들은 지금까지 인종 문제나 정치 운동의 일원이 되는 것을 피했는데, 부분적으로는 문화적, 언어적 장벽과 함께 종교가 정치나 시위 같은 세속적 활동의 일부가 돼선 안 된다는 뿌리 깊은 믿음이 작용한 것이기도 하다.

한국계 미국인을 정치 무대의 밖에 있도록 한 문화적 요인 중 하나는 '열심히 일하고 고개를 숙이고 불평하지 말라'는 많은 이민 1세대의 생각이다.

이는 정치학자들이 '모범적 소수민족 신화'라고 부르는 현상이지만, 1세대 이후 세대는 이 좁은 정체성 개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봤다.

애틀랜타 중앙교회의 한병철 목사는 목회자들이 이런 신화를 확산하며 신도들에게 이 고정관념을 따르도록 한 사람 중 일원인 것 같다면서, 책임감 있는 시민의 역할과 연대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데 실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목사는 최근 한인 3명이 숨진 골드스파 앞 기도회에서 "우리는 단순히 열심히 일하고 가족을 돌보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며 "책임감 있는 시민은 자신만의 생존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번영 속에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마음에 품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