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국 내 아시아 여성은 차별·폭력에 '가장 약한 고리'

미국뉴스 | | 2021-03-18 10:10:03

미국내,아시아여성,차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저임금 서비스직 최전선"…CNN, 애틀랜타 참사 조명

"아시아 인종차별에 여성혐오 폭력까지 이중굴레 신음"

 

애틀랜타 연쇄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이 숨진 충격적 사건으로 그간 아시아계 여성들을 겨냥해온 차별과 폭력의 실상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사건 발생 이틀째까지 희생자들의 신원이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아시아계 여성들이 알게 모르게 경제적, 사회적 사각지대에 내몰려온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CNN 방송은 18일 심층 분석 기사에서 미국 사회에서 아시아계 여성에 대한 인종차별, 성차별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게 된 계기가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진단했다.

 

미 역사 전반에 걸친 제도적, 법적 장치가 이러한 유해한 인식들을 공공연하게 퍼트렸다는 게 '아시아계 미국인 페미니스트 모임' 공동대표인 레이첼 궈의 지적이다.

 

우선 1875년 제정된 이른바 '1875 페이지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민 제한을 골자로 한 이 법은 알게 모르게 중국 여성을 잠재적 성매매 여성으로 낙인찍는 듯한 인식을 남겼다고 궈 대표는 꼬집었다.

미군이 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등을 치르는 과정에서 아시아 여성을 향한 비뚤어진 인식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궈 대표는 주장했다.

문제는 이 같은 인식이 깊고 넓게 뿌리 내린 탓에 아시아계 여성은 구조적으로 경제적, 사회적 약자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전미 여성 법률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아시아계 여성은 장기 실업 근로자 중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수많은 아시아계 여성은 미용실, 식당 같은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전미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여성 포럼' 관계자는 "조금만 깊게 들여다보면 아시아계 여성은 서비스 직종의 최전선으로 내몰려 왔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번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의 진전 아시아계 미국인' 관계자는 "이번에 희생된 아시아계 여성은 극도로 취약하고 임금이 낮은 직종에서 일해왔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여성혐오, 구조적 폭력, 백인우월주의가 거론되는 와중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내 아시아 여성은 차별·폭력에 '가장 약한 고리'
16일 연쇄 총격사건이 발생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피드먼트로의 '아로마세러피 스파'에 경찰들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애틀랜타 일대에서는 이곳을 포함한 스파 두 곳과 마사지숍 한곳에서 연쇄 총격사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4명이 한인 여성인 것으로 현지 한인 매체가 전했다. 현지 경찰과 언론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은 체포됐다고 밝혔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