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아시아 채권 시장 `미국 국채발 충격’ 이번엔 덜하다?

미국뉴스 | | 2021-03-16 09:09:45

아시아채권시장,미국,국채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신흥 시장의 증시·통화·채권 등 트리플 약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 채권 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과거에는 미 국채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로 연결돼 아시아 자산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지만 이번에는 아시아 자체의 내부 유동자금이 풍부하고 신흥 시장의 올 한 해 경제상장률도 양호한 편이라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15일 닛케이아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전 세계 채권 시장에서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는 가운데 아시아 채권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채권 시장이 불황일 때 아시아 시장이 유독 큰 타격을 받았지만 현재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익률 등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 한 해 외국인투자가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아시아 채권을 적극 매수하는 추세다. 올 1~2월 외국인이 사들인 아시아 채권은 500억 달러가 넘는다. 중국 채권의 경우 올 들어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451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매수액의 30% 수준에 달한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채권 시장에서는 일부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지만 과거만큼 큰 금액이 아닌데다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 하락도 가파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지 투자자의 풍부한 유동자금도 이전과 양상이 다를 것으로 보는 이유다. 시장 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기업과 정부가 발행한 4,200억 달러의 달러 채권 중 절반 이상을 외국인이 아닌 현지 투자자가 사들였다. 2010년만 해도 현지 투자자의 매입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이때와 비교하면 현지 투자자의 채권 투자 비중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닛케이는 이처럼 현지 투자자가 매수세를 받쳐준 덕분에 최근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6%까지 급등하는 가운데도 아시아 채권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2월 이후 아시아 신흥 시장의 고수익 채권 수익률은 0.5%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당시 투매로 채권 수익률이 7.5%에서 16%로 치솟은 것과 대조적이다.

 

신흥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괜찮은 점도 시장의 우려를 줄여주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신흥 15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8.2%, 내년에는 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2013년 때와는 시장이 다를 것이라는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2013년의 경우 벤 버냉키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양적 완화를 종료하기 위해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미 국채 가격이 폭락하고 신흥국에서 자본도 빠져나갔다.

 

<김연하 기자>

아시아 채권 시장 `미국 국채발 충격’ 이번엔 덜하다?
아시아 채권 시장 `미국 국채발 충격’ 이번엔 덜하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