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정육점에 고양이 사체유기…중국계 주인 "이젠 놀랍지도 않다"

미국뉴스 | | 2021-02-26 11:11:45

반아시안,증오범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육점 주차장에 상자 담긴 훼손된 사체 버려…경찰, 증오범죄 수사

주인 "경찰, 자작극 의심도…반아시아인 정서 있었지만 작년 심해"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아시아인 정서가 고조된 가운데 최근 한 중국계가 운영하는 정육점에 고양이 사체를 고의로 버린 사건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도인 새크라멘토에서 중국계 가족이 운영하는 정육점 '매드 부처 미트 컴퍼니' 주차장에서 최근 상자에 담긴 훼손된 고양이의 사체가 발견됐다.

이 가게를 찾은 고객이 이를 발견해 정육점에 알렸고, 현지 경찰은 이를 증오 범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감시 카메라에 잡혀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정육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픽업트럭 짐칸에서 뭔가를 꺼내 바닥에 버린 뒤 다시 차에 타는 모습이 잡혔다.

 

이 남성은 훼손된 고양이 사체를 유기하기 전 이 가게에 들어가 물건을 샀다.

정육점 주인인 켈리 셤은 CNN에 출연해서는 "놀랐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이 정도 수위의 폭력에 도달했다는 데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셤은 "지난해 내내 이것(증오 범죄)에 맞닥뜨려왔다. 우리는 보안요원을 앞쪽에 세워놨는데 이는 정육점에서 통상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그를 앞에 세워놨는데 이것(이번 사건)이 바로 정확히 그 이유"라고 밝혔다.

셤은 또 진행자가 이번 일이 느닷없이 벌어진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이 겪은 다른 장난이나 공격적 언사가 있었느냐고 묻자 잠시 울먹인 뒤 가족이 경험한 일을 털어놨다.

셤은 마스크를 쓴 자신의 자매가 가게 정문에서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그녀를 '중국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며 공격하는 일이 있었고 그 때문에 보안요원을 두게 됐다고 밝혔다.

셤은 "말한 대로 나는 폭력의 수위와 반아시아인 발언, 특히 반중국인 발언에 놀라지 않았다"며 "그게 지금 (여기서) 벌어지는 일 같다. 나는 그걸 1년간 대면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반아시아인 정서는 항상 있었지만 지난해 겪은 수준만큼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고양이 사건이 가게 홍보를 위한 자작극(publicity stunt)인 것처럼 심문당했다며 "어쩌면 이 사건은 증오범죄로 심각하게 다뤄지지 않고 그저 반달리즘(의도적 파괴 행위)으로 범주화될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정육점에 고양이 사체유기…중국계 주인 "이젠 놀랍지도 않다"
새크라멘토의 정육점 '매드 부처 미트 컴퍼니' 앞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픽업트럭의 화물칸에서 뭔가를 꺼내 자신의 왼쪽 바닥에 떨어뜨리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출처: '매드 부처 미트 컴퍼니'(Mad Butcher Meat Company)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