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UPS배달원, 고객 집앞서 혼잣말로 인종차별 욕설했다가 해고

미국뉴스 | | 2021-01-06 15:15:57

UPS배달원,인종차별,혼잣말,해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취인 라틴계인 것 알고 “빌어먹을 영어도 못하는… “ 고스란히 녹화돼

 수취인은 현직 경찰관…UPS “매우 심각한 일…즉각 해고”

 

미국에서 글로벌 운송업체인 UPS의 한 백인 직원이 고객의 집 현관문 앞에서 혼잣말로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해고됐다.

6일 NBC 뉴스에 따르면 UPS의 한 배달직원은 지난해 12월 17일 저녁에 밀워키의 한 라틴계 경찰관의 집에 소포를 배송하기 위해 왔다.

백인 남성인 이 직원은 현관문 앞에서 '배송 실패' 안내문을 붙이면서 비속어를 섞어 "지금 너는 빌어먹을 어떤 것도 받지 않았다. 너는 빌어먹을 영어를 읽고 쓰고 말할 수도 없잖아"라고 말했다. 

 

소포 수취인의 이름이 라틴계인 것을 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이다. 이런 혼잣말은 이 경찰관의 집 현관문 비디오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보안업체가 제공한 디지털로그에는 당시 방문했던 UPS 직원이 초인종을 누른 기록이 없었고, 이 직원이 현관문을 두드렸다는 증거도 없었다. 수취인을 불러내지도 않은 채 인종차별적인 욕설과 안내문만 남기고 돌아간 셈이다.

라틴계 경찰관의 모친인 쉬얼리 아빌레스는 전날 지역 사회복지기관에서 라틴계 인권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소포는 이미 받기로 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면서 "그러나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이나 시험에 필요한 책 같은 시간을 다투는 내용물이었다면 어땠을까"라고 지적했다.

라틴계 인권단체 대표인 대릴 모린은 "누군가의 성탄절을 망치고, 혐오스러운 말을 퍼뜨리고, 고용주를 속이기 위한 매우 고의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UPS를 상대로 인종차별 방지 등의 교육을 강화하는 데 더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UPS의 선임 매니저인 매튜 오코너는 이메일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된 후 즉시 해당 가족에게 연락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공동체에서도 인종주의와 편협함, 증오를 위한 공간은 없다. 이번 일은 매우 심각한 일로 우리는 즉시 배송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밀워키에서는 2019년 11월 한 페루 출신 이민자가 인종차별적인 의도로 얼굴에 산 공격을 받아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

최근에는 20대 흑인 남성이 길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사건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서류 적체 1,280만 건… 사상 최악
이민서류 적체 1,280만 건… 사상 최악

시민권·영주권·취업허가 등심사 전반 ‘병목’ 마비 수준신규 신청 줄어도 처리 급감   미국의 시민권과 영주권, 취업허가 등 각종 이민 신청서류의 심사 적체가 1,280만 건을 넘어

아시안 이민자 대상 서류 조작 대출 사기… 뉴저지 한인 융자업자‘징역 33개월’
아시안 이민자 대상 서류 조작 대출 사기… 뉴저지 한인 융자업자‘징역 33개월’

범죄수익 84만 달러 몰수형도 수백건 허위 서류로 8,000만달러 부실대출 유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이민자들을 상대로 가짜 소득 및 고용 서류를 동원해 8,000만달러 규모의

살 빼려다… 부부 사이가 흔들린다? 비만치료제 확산에 ‘GLP-1 이혼’ 신조어
살 빼려다… 부부 사이가 흔들린다? 비만치료제 확산에 ‘GLP-1 이혼’ 신조어

오젬픽·위고비 등 복용자들외모·식습관·성생활 변화에배우자 갈등… 개선 사례도 살을 빼면 건강도 좋아지고 부부 사이도 더 행복해질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최근 미국에

ICE 총격 항의 시위…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점거자 체포
ICE 총격 항의 시위…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점거자 체포

지난달 28일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경찰관들이 도로를 점거한 시위 참가자

“미국에서 차 생산 확대하면 관세 완하”

트럼프, 인센티브 제공 추진 조지아주, 아우디 공장 유치현대차 등 해외 제조사 수혜행정부, 세부 내용은 조율중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약속하는 자동차 제조사

엔비디아, 한국‘네이버’3대 주주 된다

10억불 투자·지분 4.54% AI 팩토리·인프라 구축 엔비디아가 10억달러를 투자해 한국 ‘네이버’의 3대 주주에 오른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브룩필드와 함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 악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 악화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 2주 연속 하락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 2주 연속 하락

30년 고정 평균 7.24%전년 대비 여전히 높아 전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2주 연속 하락하며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높은 모기지 금리로 재정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세이프티 데이’ 개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세이프티 데이’ 개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4회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 행사를 개최했다. 다음달 통합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는 우기홍 대

플로리다 트럼프 사저 인근 제트기 추락… 9명 사망
플로리다 트럼프 사저 인근 제트기 추락… 9명 사망

폭풍우 속 거대한 폭발·화염트럼프 전용기 1시간전 출발 지나가는 차량의 대시캠에 잡힌 9인승 전세 제트기 추락 폭발 장면. <폭스13캡처>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